제주연구원 교육이 지역을 살린다! 지방소멸 위기 속 교육 중심의 지역발전 전략 제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6 15:05:07
  • -
  • +
  • 인쇄
▲ 교육기반형 지역발전 모델

[뉴스스텝]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교육이 지역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교육발전특구 등 교육 중심의 지역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차원에서도 교육을 통한 발전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제주연구원 이민주 부연구위원은 『교육기반형 지역발전 모델 구축 연구: 표선면 IB학교 사례』에서 IB교육 도입이 서귀포시 표선면 지역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교육을 통한 지역발전 전략을 제안했다.

연구에 따르면, IB교육이 본격 도입된 2020년 이후 지방소멸을 우려하던 서귀포시 표선면의 학생 수가 20% 이상 늘었고, 면내 IB학교 소재 지역의 인구 및 주택 거래량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교육이 지역 인구 유입과 정주여건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민주 부연구위원은 양질의 교육과 인프라를 핵심 동력으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교육기반형 지역발전’ 모델을 제시하며, 이를 위한 주요 실행 방안으로 ① 행정·지역대학·학교 간 협력 강화 ② 지역주민 및 학교 간 상호작용 확대 ③ 주민역량 강화를 통한 주민자치·마을공동체 활성화·커뮤니티 비즈니스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이민주 부연구위원은 “도내 권역별로 지역특화형 학교를 육성한다면 양질의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 인구 유입, 지역균형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하며, 항공우주 인재를 육성하는 한림공고와 미래 신산업과의 연계 전략을 사례로 들었다.

또한, “이러한 전략을 교육발전특구 및 RISE 사업과 연계하면 교육기반형 지역발전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주고인쇄박물관, ‘일회용품 사용 근절’ 결의

[뉴스스텝]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은 21일 ‘일회용품 없는 청주 만들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부서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일회용품 근절 추진을 결의했다.이번 다짐은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자원 낭비는 물론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것에 경각심을 갖고, 부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직원들은 일회용 컵, 물티슈, 1회용 생수병, 비닐봉투 등 12대 일회용품에 대한 근절을 통해

진천군, 제6회 충북권역 선배 시민 지역대회 개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진천군 생거진천 종합사회복지관에서‘제6회 충북권역 선배 시민 지역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선배 시민, 공동체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충북 17개 노인복지관의 기관장과 실무자, 선배 시민,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해당 대회는 충북지역의 선배 시민운동을 확산하고 실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선배 시민들이 지역의

울주군, 2025년 제4차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 심의 지역위원회

[뉴스스텝] 울산 울주군이 21일 군청 이화홀에서 위원장인 윤덕중 부군수, 울주군의회 군의원, 새울본부 대외협력처장, 에너지정책과장, 서생면·온양읍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4차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 심의 지역위원회’를 개최했다.이번 위원회는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대한 사업 선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됐다.이날 회의에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