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제주 미생물로 메탄가스 잡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0 15: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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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농림축산식품부 기술사업화지원사업에 최종 선정
▲ 제주테크노파크

[뉴스스텝] 제주테크노파크가 정부 지원으로 제주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메탄가스 저감 산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25년 기술사업화지원사업에 ‘유용 미생물 활용 친환경 메탄저감 다기능성 사료 개발 및 산업화’ 과제가 최종 선정돼 최근 온라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기술사업화지원사업은 국가연구소, 출연연, 대학 및 공공기관 등에서 연구개발(R·D)된 성과와 민간 기술을 제품이나 사업화로 연결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정부, 지자체 등의 연구 성과를 기업이 실용화해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주TP에서 추진하는 과제는 연구개발을 통해 제주의 독특한 생물자원과 부산물에 대한 경제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주의 유용 미생물과 감귤박 활용 사료를 축산농가에 제공하여 가축 생산성을 증대하는 동시에 생육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저감 효능과 면역력 강화 등 친환경 다기능성 사료 개발 및 산업화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8억 3,600만 원 등 9억 3,800만 원이다.

사업수행은 2027년 12월까지 2년 9개월 동안 제주TP가 주관기관, 인하대학교와 이안스㈜(대표 김응석)는 참여기관을 맡아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제주TP는 유용 미생물과 감귤박 발효산물의 대량 생산 실증연구부터 사료 개발까지 전체 과정을 주도할 예정이다.

인하대학교는 공동연구를 통해 발효 공정기술 개발과 대량 생산 실증연구를 지원하고 이안스㈜는 시제품 개발과 메탄 저감, 생산성 향상 사양실험을 맡는다.

제주TP는 이번 과제 수행이 효과적인 메탄가스 저감을 통한 국가적인 탄소중립 전략의 달성과 기존의 친환경 사료 시장 진입 장벽을 뚫을 수 있는 경제성 확보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50 국가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국내 축산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30% 이상 감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소의 트림 등 반추동물의 장내 발효에 의한 메탄가스는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의 약 14%를 차지할 정도로 지구온난화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효과적이고 경제성 있는 메탄가스 저감 사료 개발에 성공할 경우 축산사료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정용환 청정바이오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국가사업 선정은 연구소의 제주 유래 생물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한 결과”라며, “제주의 친환경 가치와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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