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전 세계 전한 우수한 제주만의 지역관광”… 유엔관광기구, 제주 로컬관광 정책 성공사례 주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0 15: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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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21개국 관광 리더 대상 기조강연 및 관광설명회 추진…국제사회 소개
▲ 아시아·태평양 21개국 관광 리더 대상 기조강연 및 관광설명회

[뉴스스텝]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 돌담 사이를 거닐고, 수백년 동안 자란 마을의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청정한 에메랄드빛 바다. 고즈넉한 마을 길을 편안하고 느린 걸음으로 움직이며, 지역민의 따뜻한 환대에 푸근한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는 제주만의 지역관광.

제주 지역관광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관광의 성공사례로 우뚝 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유엔세계관광기구(UN Tourism)가 주최한 제19차 국제포럼에서 아시아·태평양 관광정책 개발 및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우수한 지역관광 모델을 적극 홍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제주의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과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21개 관광정책 리더들과 유엔세계관광기구 관계자, 몽골 정부 및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모인 특별포럼 기조 강연에 나선 제주관광공사는 해녀 문화, 최우수 관광마을, 카름스테이 등 제주의 로컬관광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해당 강연은 제주가 아시아·태평양지역 로컬관광 정책의 대표 모델로 국제사회에 소개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록된 가운데 각국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허정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교수는 “이제는 단순한 주민 참여를 넘어 지역 주민이 주체적으로 관광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권한의 공유, 청년층의 적극적인 참여, 지역 자원의 통합적 개발, 정책과의 연계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주민주도 관광 모델을 구축해야 하는 관점에서 제주는 공공과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관광정책을 실질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금번 포럼에서 도와 공사는 기조 강연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제주 관광설명회도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도와 공사는 △제주의 해녀·돌담·초가 등 로컬 체험형 콘텐츠 △웰니스·비건·무슬림 친화 관광 인프라 △골프·요트·사이클 등 럭셔리 · 특수목적관광 콘텐츠 △ K-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감성 여행지 등을 소개하는 한편, 참석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마케팅 협력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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