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교운동부지도자 청렴·전문성 강화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3 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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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실천과 마음의 틀 바꾸기’ 연수 갖고 지도역량 제고
▲ 연수 참가자들이 다양한 갈등 상황을 역할극을 통해 재연하고 있다.

[뉴스스텝] 전라남도교육청이 학교운동부지도자의 청렴 의식과 지도 역량 제고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도내 학교운동부지도자 36명을 대상으로 8월 12일 ~ 13일 이틀간 전라남도교육청체육교육센터에서 ‘청렴 실천과 마음의 틀 바꾸기’를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체험 중심과 학교운동부지도자들의 윤리의식, 지도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첫날에는 역할극, 아이스브레이킹, 사례 공유, 참여형 수업, 시놉시스 기반 극 연습 등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역할극을 통해 청렴과 윤리, 마음가짐 전환, 생명존중 등의 주제를 탐구하고 공연 형식으로 결과물을 발표했다.

둘쨋날에는 스포츠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학생선수 상담기법 교육과 상황별 운동처방, 스포츠 안전 교육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지도자들은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상담·운동처방 능력을 키웠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 청렴한 학교운동부 문화 조성 ▲ 지도자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 ▲ 소통·공감을 통한 갈등 예방 ▲ 최신 운동처방과 상담 기법 습득 ▲ 장기적인 학생선수 경기력 향상과 진로·진학 설계 지원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연수에 참여한 한 지도자는 “이번 연수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마주하는 갈등 상황과 윤리적 문제를 체험하며 해결책을 찾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역할극을 통해 학생 선수와의 관계에서 제가 놓치고 있던 부분을 되돌아볼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학교운동부지도자의 청렴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 학생선수의 심리적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며, 지도자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등 운동전공학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학교운동부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학교운동부지도자는 학생 선수의 인성과 경기력, 진로까지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청렴과 전문성이 함께 갖춰질 때 학생 선수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다. 이번 연수가 그 변화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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