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왕우렁이 지금부터 관리해야 피해가 없어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2 1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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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우렁이 올바른 활용 방법 및 관리의무 교육 실시
▲ 해남군, 왕우렁이 지금부터 관리해야 피해가 없어요

[뉴스스텝] 해남군은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앞두고 왕우렁이 활용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교육에 나섰다.

지난 4월 24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교육은 왕우렁이 활용농가 400여 명을 대상으로 왕우렁이 활용 및 관리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이상기후로 따뜻해진 겨울 날씨 때문에 월동 왕우렁이의 생존률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본격적인 농번기 전 왕우렁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왕우렁이 활용농가의 의무사항 △왕우렁이의 올바른 활용방법 △왕우렁이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요령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왕우렁이를 친환경 제초 수단으로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농작물 피해와 생태계 교란 등의 문제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왕우렁이는 친환경 제초 효과가 뛰어나 벼농사 초기 논 잡초 제거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나, 적절한 시기에 수거하지 않으면 어린모를 갉아먹는 등 농작물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논 밖으로 유출될 경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농가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해남군은 왕우렁이 월동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겨울철 동계작물 재배 및 논 깊이갈이 등을 실시하도록 적극 지도 및 홍보한 데 이어 영농기 전에 농수로 등에 서식하는 월동 왕우렁이를 수거하기 위해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낮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으로 월동 개체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물이 고인 용배수로 등에서는 월동 왕우렁이가 일부 존재할 수 있어 왕우렁이에 대한 예찰 및 세심한 관리는 여전히 필요하다”며“왕우렁이 활용농가는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왕우렁이 수거 등 관리의무를 잘 이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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