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치매안심센터, 치매가족 위한 D-cafe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6 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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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가족 자조모임 ‘울타리’
▲ 양산시 치매안심센터, 치매가족 위한 D-cafe 실시

[뉴스스텝] 양산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6월부터 원동면, 상∙하북면, 서창동 4개 지역에서 돌봄역량강화를 주제로 양산형 D-cafe 사업의 하나인 ‘울타리’ 자조모임을 실시했다.

이번 모임은 양산 관내에 거주하는 치매가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원거리에 거주하는 치매가족들에게 같은 지역 내에 거주하는 가족들끼리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사회적 참여를 통해 이야기를 공유하고 돌봄 가족의 역량강화 및 힐링을 위해 진행됐다.

디카페는 유럽에서 유래된 개념으로 치매를 뜻하는 Dementia의 D를 이용하여 치매카페라고도 한다. 현재는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어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공통의 목적은 치매환자 및 가족들의 사회참여를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에 있다.

치매가족협회의 지원으로 양산시에서 올해 처음 시도한 1회차 ‘울타리’ 자조모임에 참여했던 치매가족들은 “센터가 멀어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는데 우리 동네에서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해 주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분은 “망상증상으로 인한 돌봄부담을 혼자서 감당해야 했는데,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서로 하소연하면서 눈물을 쏟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고 말했다.

1회차 모임에 가족들의 호응도가 높았고, 남아있는 10월 2회차에는 ‘돌봄자의 나 돌보기’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미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모임이 센터에서 먼 거리에 거주하는 가족들에게 마음의 위안이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모임을 점차 확대시켜 치매가족 뿐 아니라 지역주민까지도 D-cafe 안에서 다양한 교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관산학이 협력하여 가족들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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