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최정훈 전남도의원, 학생 선수 최저학력제 개선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8 15:15:16
  • -
  • +
  • 인쇄
학생 선수 운동할 권리 보장하고, 그들의 꿈과 재능을 키워야 -
▲ 전라남도의회 최정훈 전남도의원

[뉴스스텝] 올해 2학기부터 초·중·고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최저학력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이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이 진행되는 등 체육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전라남도의회 최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이 10월 8일 제3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학생 선수 최저학력제 개선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저학력제는 학생 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하여 학업과 운동을 균형있게 병행한다는 명목하에 입법됐고, 최저 학력 기준은 초등학생 4~6학년의 경우 학생 선수가 속한 학교의 해당 학년 평균의 50%, 중학생은 40%, 고등학생은 30% 이상이다.

학교체육진흥법 제11조제1항에서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경기대회’는 동법 시행규칙 제6조의2제1항에서 ‘학생 선수의 자격으로 참가하는 모든 형태의 경기대회’로 규정하고 있다.

최정훈 의원은 “현행법은 형식은 갖추었으나 실질적 내용에는 교육부령에서 경기대회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구제 절차도 없어 불완전하고, 부적절하게 규정하여 입법 행위 자체에 결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저 학력 기준 성적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에 다음 학기 6개월 동안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되어 불이익이 지나치게 과하다”며 “고등학교 학생 선수는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나, 초‧중등학생은 이러한 구제 절차나 보완책도 없는 상태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체능 특기자 중에서 체육 분야만 특정 적용되고, 최저학력이 적용되는 한정된 과목과 학생 선수가 속한 학교별 성적 차이를 도외시하여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학생 선수의 운동할 권리를 보장하고, 그들의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형평성 위배와 위헌 소지 등 다양한 논란이 존재하는 학생 선수 최저학력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광양항 물류창고 화재 현장 점검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8일 오후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 물류창고 화재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을 듣고 현장을 점검한 뒤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전남소방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13일 오전 8시 38분께 발생했다.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에 입주한 ㈜조우로지스 물류창고에서 알루미늄 드로스(산화 알루미늄 부산물)가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며, 열이 쉽게 식지

강진 새하늘어린이집, 제26회 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 금상 수상

[뉴스스텝] 강진소방서는 강진 새하늘어린이집 합창단이 9월 17일 개최된 제26회 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유치부 금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대회로,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대회는 ‘노래로 배우는 불조심, 함께 만드는 안전문화’를 주제로 유치부와 초등부 어린이들이 참가하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소

대전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 보육인의 날 개최

[뉴스스텝] 대전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회장 남옥화)는 9월 18일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어울림홀에서 ‘보육인의 날’ 행사를 열고, 보육교직원의 노고를 격려하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보육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장우 대전시장도 자리해 보육 현장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행사는 기수단 입장과 개회선언으로 시작돼 보육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8명이 대전시장, 시의회의장, 시교육감, 연합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