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영농정착 큰 도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1 15: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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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활동 도움 92.3%, 작물재배 도움 88.4%…추후 교육 참여 의향 100%
▲ 제주도청 전경

[뉴스스텝] 농촌지역으로 이주한 귀농·귀촌인 등 신규농업인 대상 기초영농기술교육이 안정적인 영농정착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이뤄진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 교육’이 신규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영농활동 및 작물재배 도움에 만족했다는 응답은 각각 92.3%, 88.4%였으며, 교육생 모두가 추후 교육 참여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교육은 신청자 44명 중 40명(90.9%)이 이수했으며 설문조사에는 남성 18명, 여성 8명 등 총 26명이 참여했다.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은 제주지역 소득작목인 초당옥수수, 미니단호박, 고구마, 수박, 양채류(양배추, 브로콜리) 등에 대한 재배기술 이론교육 및 현장실습을 병행했다.

이와 함께 농업경영체의 이해와 등록 절차, 농지은행 제도 알기, 정보통신기술 활용 스마트농업 현황과 사례, 토양 환경과 미생물 활용, 귀농·귀촌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의 귀농경력은 1년 미만 13명(50%), 1년 이상 2년 미만 5명(19.2%), 2년 이상 3년 미만 5명(19.2%) 등 3년 미만의 영농경력을 가진 교육생이 23명으로 88.4%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는 60대 11명(42.3%), 50대 10명(38.5%), 40대 2명(7.7%), 30대(7.7%), 20대(7.7%)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 참여 목적으로는 영농기술 습득 19명(73.0%), 귀농 정책자금 확보 3명(11.5%), 귀농정보 3명(11.5%), 기타 1명(4.0%)으로 영농기술 습득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건의사항으로는 농지 구입 방법, 미생물 활용, 농산물 마케팅 등에 관한 교육과정 편성 및 신규농업인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오상석 농촌지도사는 “향후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원예활동 기초반 교육을 신설할 예정”이라며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에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신규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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