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초록의 꿈, 환경을 읽고 지구를 지키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6 1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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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립도서관·율곡도서관, 환경의 달 맞이 환경문화 행사 성황리에 마
▲ 김천시 초록의 꿈, 환경을 읽고 지구를 지키다.

[뉴스스텝]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관에서 시작해요!’등 환경문화 독서 진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6월 13일부터 3일간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됐으며, 남은 6월 기간에는 도서 및 사진 전시와 그림책 읽어 주기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풍성한 체험과 교육으로 시민 참여 이끌어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환경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일상에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6월 14일 율곡도서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배낙호 김천시장이 직접 참석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시민들과 친환경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격려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인형극·뮤지컬·그림책 놀이
먼저 김천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인형극 ‘불이 났어요’가 6월 14일과 15일 양일간 4회에 걸쳐 율곡도서관과 시립도서관 본관에서 공연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인형극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올바른 대처 방법과 안전 수칙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립도서관 본관에서는 6월 15일 일요일 어린이를 위한 환경뮤지컬 ‘탄소야 탄소야’ 공연이 2회 진행됐다. 이번 뮤지컬은 탄소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탄소 저감 정책의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으며, 많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6월 한 달 동안 ‘책 놀이터’와 ‘주말엔 책 읽어주세요’ 등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하는 그림책 읽어주기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친환경 체험으로 실천하는 일상 속 환경보호
이번 행사 기간에 도서관은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환경 생활 습관을 널리 확산시키는 데 힘을 쏟았다.

6월 13일 금요일과 15일 일요일에는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천연재료를 사용한 향수 만들기, 미스트 만들기, 샴푸바 만들기 등 친환경 생활용품 제작 체험이 총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천연재료를 활용해 자연 친화적인 향수와 미스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참여자들은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 속 실천법을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은 화학제품 대신 자연 친화적인 원료로 물건을 만들 수 있음을 배우고 플라스틱과 1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경험을 했다.

이와 더불어, 6월 14일 금요일과 15일 일요일에는 시립도서관 본관과 율곡도서관에서 ‘천연세제 나눔 캠페인’이 진행됐다. 캠페인은 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업해 도서관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친환경 미생물 천연세제를 나누어주고, 일상 속에서 제로 웨이스트와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환경 테마 도서 및 북큐레이션·사진 전시
김천시립도서관 본관과 율곡도서관에서는 ‘초록의 꿈, 지구를 구하는 독서’를 주제로 환경 관련 도서 총 64권이 전시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기후 위기, 생태계, 친환경 생활, 지속 가능한 삶 등 다양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율곡도서관 로비에서는 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의 협조로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사진 20점 전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도서와 사진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공감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의지를 높이는 데에도 의미를 더했다.

모든 전시 프로그램은 7월 1일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더불어, 6월 한 달 동안 ‘책놀이터’와 ‘주말에는 책을 읽어주세요’ 등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하는 그림책 읽어주기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지역기관과의 협력으로 지역문화 네트워크 강화
많은 지역 봉사단체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여성의용소방대, 숲꾸러기 숲사랑 청소년단 등 지역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어, 도서관이 지역문화 확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환경의 달을 맞아 진행한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관에서 시작해요’ 행사에 많은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배움과 실천의 구심점이 되어 푸른 김천, 건강한 지구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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