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역쪽방촌‘온기창고’개소식에 쪽방촌 주민 만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1 15:05:21
  • -
  • +
  • 인쇄
현행 선착순 물품 배부 방식은 불필요한 물품 배분 시 자원낭비
▲ 김경 시의원, 서울역쪽방촌‘온기창고’개소식에 쪽방촌 주민 만나...

[뉴스스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7월 20일 서울역쪽방촌 ‘온기창고’ 개소식에 참석하고 쪽방촌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했다. 개소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최경호 코리아세븐대표이사, 서울시의원 및 주민들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2022년 쪽방거주자 실태조사를 통해 쪽방주민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는 전체의 71.0%를 차지하는 ‘생필품 지원’이 가장 높았다. 현재 생필품 배문은 쪽방상담소에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후원물품 배부방식에는 여러 문제점들이 있다. 동자동 쪽방촌 A씨는 “선착순으로 벽보에 따라 긴 줄을 섰으나 벽보를 보지 못한 사람이나 힘없는 노약자는 매번 소외된다.”고 토로했고, 쪽방상담소 직원 B씨는 “후원물품이 들어오면 그거 나르고 배분하는 일에 쏟는 시간과 에너지가 많아 스스로 ’푸드마켓 직원인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며 물품배부의 효율적인 방식에 대한 필요성을 토로했다.

이에 김경 의원은 “현행 선착순으로 줄을 세워 물품을 배부하는 방식은 자신이 필요하지 않은 물품을 배분 받을 경우 자원낭비가 될 수 있다”며 “ 오늘 개소한 온기창고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한 혁신적인 배분시스템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배부방식은 주민의 자존감을 크게 떨어트릴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서울시는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지향적 아이디어 발굴을 지속적으로 고민하여 사업에 반영”해야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는 작년 10월부터 쪽방촌(주민) 지원 종합대책을 세워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 사업을 발굴하여 서울역·돈의동 쪽방촌에 2개소를 신규 설치했다. 개소식에 물품지원에 관한 협약체결도 진행했으며 코리아세븐 최경호 대표이사는 개소당 월 1천만원 후원 및 세븐카페, 세븐팜 후원을 약속했다.

향후 서울시 관계자는 “굿윌스토어 등과 같은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지원 가능할 수 있도록 법·제도의 정비 또한 추진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온기창고라는 공간을 통해 혁신적인 배분시스템으로 쪽방촌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원활히 공급 하는 것뿐만 아니라 온기창고의 매장운영, 관리 등 파생되는 일자리창출로 노숙인 및 쪽방주민의 자활도 기대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광군, 공인중개사 대상 상세주소 사용 홍보실시

[뉴스스텝] 영광군은 상세주소 부여 확산을 위해 관내 공인중개업소 30개소를 대상으로 상세주소 홍보를 오는 9월 1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상세주소는 원룸, 오피스텔 등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의 도로명주소 뒤에 정확한 동·층·호까지 표기하는 주소로, 위급상황 발생 시 소방·응급 차량의 신속한 출동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번 홍보는 부동산 거래 현장에서 주민들이 상세주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이

자유총연맹 연천군지회, 우리동네 행복지킴이 '소외계층 환경개선 및 집수리' 활동

[뉴스스텝] 한국자유총연맹 연천군지회는 13일 연천읍 차탄2리 한 가정에서 회원 10여 명이 참여해 소외계층 환경개선 및 집수리 활동을 진행했다.단체의 집수리 활동으로는 도배 및 장판교체, 전등교체 및 정리정돈 활동으로 진행되며 이날 대상가구에서는 낡은 벽면의 도배지와 장판을 뜯어 새로 했고 오래된 전등 교체와 짐 정리정돈 활동을 진행하는 등 대상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에 구슬땀을 흘렸다.2025년 연천군

서울시, 4,800개 의료기관 접종망 가동…대상별 독감 무료접종 추진

[뉴스스텝] 서울시는 다가오는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시민 건강 보호에 나선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순차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접종은 대상·연령별로 시기를 분산해 쏠림을 방지하고, 보다 안전한 접종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5일부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 접종할 수 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