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와 함께하는 CBS평화콘서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6 1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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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11일(화)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
▲ 금난새와 함께하는 CBS평화콘서트

[뉴스스텝] 수준 높은 연주와 재치 있는 해설로 콘서트를 이끌어온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씨가 2025년 새봄을 맞아 제주공연에 나선다.

제주CBS는 창립 24주년을 맞아 ‘금난새와 함께하는 CBS평화콘서트’를 오는 3월11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마련한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한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옛 유라시안 필하모닉) 수석 연주자로 구성된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기타리스트 지익환, 클라리넷티스트 안유빈씨의 협연 무대로 펼쳐진다.

연주될 곡은 영국의 작곡가 브리튼의 ‘심플심포니 1악장’을 시작으로 클라리넷 명곡으로 손꼽히는 베버의 ‘클라리넷 콘체르티노 Eb장조 작품26’이 연주된다.

‘클라리넷 콘체르티노’는 베버가 베르만을 위해 작곡했던 클라리넷 곡 중 가장 먼저 작곡된 작품으로 부드럽고 충실한 울림을 강조했던 독일의 연주법과 테크닉, 화려한 멋에 기울어졌던 프랑스의 연주법이 잘 어우러져 있다.

‘하바네라’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1막에서 카르멘이 부르는 대표적인 아리아로, 쿠바에서 유래한 하바네라 리듬을 기반으로 관능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카르멘의 자유롭고 도발적인 성격을 잘 드러낸다.

또한 한국 가곡 ‘그네’는 김말봉 작사, 금수현 작곡으로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가사와 한글 이름을 써야 한다는 작곡자의 일관된 민족주의 사상이 결합되어 이뤄졌으며, 1946년 작곡된 민요조를 구사한 가곡으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다.

비발디의 ‘기타협주곡 D장조’는 원래 류트를 위한 협주곡으로 작곡됐으나 오늘날 기타로 많이 연주된다.

바로크 특유의 우아한 선율과 경쾌한 리듬이 돋보이며, 기타의 따뜻한 음색이 아름답게 표현된 작품으로 3개의 악장으로 이뤄져 있다.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로 전회 전석 매진의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지휘자가 된 금난새씨는 이번 공연에서도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청중과 호흡하는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제주CBS 창립기념 음악회로 제주를 찾는 금난새씨는 “제주를 찾을 때마다 늘 새로운 감동을 받는다”며 “공연장에서 제주도민들이 보여주는 관심과 사랑에 늘 감사하고 2025년 새봄에 열리는 이번 제주공연도 정말 기대가 된다”고 도민들과의 재회를 반겼다.

이번 음악회 공연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다.

현장 관람은 오는 26일부터 제주CBS 홈페이지 선착순 사전예약자에 한 해 가능하다.

온라인은 공연 날인 11일 유튜브 ‘제주CBS’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금난새와 함께하는 CBS평화콘서트는 3월15일 오후 5시5분부터 CBS 라디오 표준FM(제주시 FM 93.3MHz, 서귀포 FM 90.9MHz)을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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