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기후변화 시대 산불 대응 전략 토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2 1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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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향후 대응 전략 논의
▲ 행정안전부

[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5월 12일 산불재난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변화 시대, 산불 대응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에서 발생한 초고속·초대형 산불 사례를 되짚어보고, 민·관이 함께 기후변화에 발맞춘 산불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산림과학원 발제를 시작으로, 토론회 참석자들은 산불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초고속 산불 양상을 실시간 탐지·예측해 대응하는 체계를 포함한 산불 통합관리방안을 발표했다.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봄철 강수량이 감소하고 강풍이 잦아짐에 따라 산불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효율적인 산불관리를 위해 우리나라 기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초대형 산불에 대비해 산림청은 장비·인력 확충을 비롯한 진화 효율화 방안을, 소방청은 시설‧인명 보호 방안을 제시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초고속 산불 대비 주민대피체계 개선방안’('25.4월)이 현장에 효과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언했고, 경상북도에서는 지역 내 산불 현황과 주민대피 사례를 공유했다.

이규태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회장은 산불진화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한 법제화를 강조하며, 지자체 중심의 현장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고기연 한국산불학회 회장은 봄철 대형산불 관찰을 토대로 선제적 산불위험 관리방향을, 김성용 국립경국대 교수는 산불 현장에서 본 숲 관리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제 산불은 단순한 재난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대응 패러다임이 필요한 재난으로 인식하고 관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초고속·초대형 산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산불 재난관리 선진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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