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찬바람과 함께 울진 왕피천에 연어가 돌아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4 15: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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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을 위해 돌아오는 연어 첫 포획으로 종자생산 본격 돌입
▲ 찬바람과 함께 울진 왕피천에 연어가 돌아왔다!

[뉴스스텝]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11월 1일 산란을 위해 울진 왕피천으로 돌아오는 어미연어 첫 포획이 시작되어 본격적인 종자생산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에 포획된 어미연어는 13마리(암컷 6, 수컷 7), 전장 70㎝급으로, 이곳에서 3~4년 전 방류된 어린 연어가 북태평양을 회유하며 성장한 뒤 왕피천으로 돌아온 개체다.

연구센터는 왕피천 하류에 길이 250m 포획장을 설치해 어미연어를 포획, 채란, 종자를 생산해 내년 봄 60만 마리의 치어를 왕피천에 방류한다.

올해는 10월 지속적인 강수로 인해 포획장 설치 지연으로 첫 포획이 다소 늦어졌으나, 지금부터 주 산란 시기로 목표량 달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산 계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채란, 수정, 부화 등 인공부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연어 방류 사업은 하천 개발 등으로 산란장이 훼손되어 연어의 자연 산란이 어려워짐에 따라 경북도에서 1970년부터 이어온 사업으로, 인공부화를 통한 치어방류로 도내에 연어가 회귀하는 하천을 계속 보존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한편, 연구센터는 연어뿐만 아니라 하천 생태계 보전을 위해 8월 동남참게 8만, 10월 다슬기 135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다양한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열목어 치어를 센터 최초로 4,500마리를 생산해 천연기념물 74호로 지정된 봉화 백천계곡에 11월 중 방류할 계획이다.

정상원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왕피천은 경북도의 대표적 연어 산란 하천으로, 지속적인 방류 사업을 통해 연어가 돌아오는 건강한 하천 보존과 생물 다양성 확보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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