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외 수학여행단 유치 이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4 14: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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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고유 정서 담은 콘텐츠 체험 부각…교육관광 협력 기반 마련 모색
▲ 팸투어(해녀박물관)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공동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필리핀 대학 교수단을 제주로 초청, 현지 대학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이후 필리핀 7개 대학 및 고등학교에서 약 1100명의 학생이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추진한 이번 팸투어는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된 수요를 제주로 유치하고, 해외 단체관광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기간 필리핀 현지 대학교수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팸투어 참가자들은 제주해녀박물관, 제주돌문화공원, 성산일출봉 등 도내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며 제주 수학여행 콘텐츠를 직접 즐겼다.

특히 도와 공사는 최근 넷플릭스 웹드라마인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제주의 전통 초가와 해녀 문화 등 지역 고유의 정서를 담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를 팸투어 일정에 포함,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제주만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팸투어에 참여한 필리핀의 한 대학 교수는 “서울과는 다르게 제주는 차별화된 청정한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 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수학여행 목적지로서 학생들에게 특별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금번 팸투어를 통해 제주만이 가진 수학여행 콘텐츠를 직접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홍콩 및 동남아시아 국가 등 해외 수학여행 수요가 높은 시장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제주 방문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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