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청년, ‘쉬었음’을 성장과 나눔으로… 회복의 선순환 이어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4 15:00:40
  • -
  • +
  • 인쇄
비어 파운데이션(Be:er Foundation)으로 ‘쉬었음 청년’, 실패를 성장의 자산으로 전환
▲ 4일 광명시청년동 참여자 김미링 외 30명이 '실패전환 팝업스토어'에서 발생한 판매 수익 30만 원을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기부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재원 광명시청년동 센터장, 광명시청년동 참여자 3명, 이세열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장.

[뉴스스텝] 광명시 청년들이 ‘쉬었음’의 시간을 성장과 나눔으로 전환했다.

광명시청년동(센터장 정재원)은 청년 회복·성장 프로젝트 ‘비어 파운데이션(Be:er Foundation)’을 마무리하며 활동의 결실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사회환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쉬었음 청년’은 만 15~29세 청년 중 취업·구직·진학 준비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그냥 쉬고 있다’고 응답한 비경제활동인구를 의미한다.

이 프로그램은 중앙청년지원센터의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했으며, 청년의 심리적 회복과 사회적 관계망 재구축을 목표로 ▲비어 유니버시티(Be:er University) ▲비어 코퍼레이션(Be:er Corporation) ▲비어 커뮤니티(Be:er Community) 세 가지 과정으로 운영했다.

특히 ‘비어 코퍼레이션’은 ‘쉬었음’ 청년들이 또래의 실패 경험을 수집해 굿즈로 재해석하고 직접 판매까지 이어가는 실험형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청년 개인의 경험을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고, 회복의 의미를 지역사회와 나누며 ‘선한 순환’을 실천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참가자들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실패전환 팝업스토어 – 윈드 업 포 체인지(Wind up for Change)’를 기획·운영하며 실패를 성장의 콘텐츠로 전환했다.

팝업스토어에서 발생한 판매 수익 30만 원은 4일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본부에 전달해 광명시 내 저소득 가정을 위한 생계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쉬었음의 시간을 낭비가 아닌 성장의 시간으로 바꿔낸 청년들의 도전이 자랑스럽다”며 “광명시는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회복·성장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원 센터장은 “비어 파운데이션은 청년이 자신을 돌아보고, 실패를 새로운 출발의 자산으로 전환하도록 돕는 여정이었다”며 “이번 사회환원 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확산시키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홍규 강릉시장, 가을철 산불예방 및 동절기 제설대응 총력 대응 당부

[뉴스스텝] 강릉시는 11일 시청 15층 회의실에서 2025년 가을철 산불예방 및 동절기 제설대책 읍면동장 회의를 열고 대응 현황을 집중 점검한다. 회의에서는 가을철 산불예방과 동절기 도로제설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과 읍면동별 대응 상황 점검 및 읍면동장 의견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김홍규 시장은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각 읍면동별 산불방지 인력 출동태세 확립 영농부산물 등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사

의령군의회, 지역 설화 관광자원화 연구

[뉴스스텝] 의령군의회는 지난 11일 의원연구단체 문화관광연구회(대표의원 황성철) ‘지역 설화 관광자원화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고유 설화를 관광으로 살리는 실행전략을 제안했다.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의령의 설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기존 축제·명소와 연계해 체험형 관광으로 전환하자는 큰 방향을 도출해 냈다. 또한, 자연·휴식 선호 흐름과 디지털 체험 수요를 아우르는 콘텐츠 설계 원칙으로, 지역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임승식)는 11일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전북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공공의료 신뢰 회복과 사회서비스 균형발전을 위한 개선을 주문했다.임승식 위원장(정읍1)은 남원의료원의 응급실 환자 입원율 저조 문제를 지적하며 “응급환자의 35%가 타 병원으로 전원되고 있다”며 “지역 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 시스템을 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