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2025년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아카데미 30명 수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15:00:44
  • -
  • +
  • 인쇄
‘분청사기 국보순회전’ 연계 강좌로 문화유산의 역사성과 미학 조명
▲ 고흥군, 2025년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아카데미 30명 수료

[뉴스스텝]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은 ‘2025년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8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도자기, 불교미술, 건축, 고고학 등 문화유산 전반을 아우르는 인문학 강의를 통해 수강생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했다.

전체 수강생 40명 중 30명이 전 과정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았으며, 마지막 강의가 열린 6월 24일에는 간소한 수료식도 함께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 아카데미는 ▲국보와 보물의 탄생 ▲세계유산 고인돌과 고분 ▲불상과 불교 문화재 ▲조선과 일본의 도자 교류 ▲고려대장경과 조선의 의궤 ▲궁궐과 서원 건축의 가치 ▲고고학 발굴과 국보 이야기 등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미학적 의미를 통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됐다.

강의에는 각 분야의 국립박물관 전·현직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참여해 전문성과 깊이를 더했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 5월 20일 개막한 ‘국보순회전 – 분청사기’ 전시와 연계해, 조선 전기 대표 도자기인 분청사기의 역사성과 미학을 조명하고, 도자 문화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유산의 정체성과 국제적 가치를 통합적으로 살펴보는 시각을 제시했다.

이론 강의와 실물 전시를 병행한 구성은 현장 기반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강생들은 “박물관에서 직접 전시를 보고 강의를 들어 이해가 깊어졌다”며, “국보와 문화재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민의 문화적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인문학 강좌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전시와 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청사기 국보순회전’오는 8월 10일까지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되며, 현재 전시와 연계한 체험 행사로 ‘분청사기 스크래치 아트’와 ‘종이 도자기 액자 만들기’가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민의 전시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산교육지원청, 청렴정책 추진 실적 공유 및 정서 회복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어울림실에서 청렴나눔 학습동아리 회원을 대상으로‘2025년 청렴나눔 학습동아리 활동(5차)’을 실시했다. 이번 5차 활동은 2025년도 청렴정책 추진 실적을 공유하며 청렴 실천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이어 전문강사를 초빙해 색채를 통한 마음 건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서는 색채를 활용한 심리 분석을 통해 공

“12월 산타” 광주광역시 서구아너스, 아이들 100명 소원 이뤄줘

[뉴스스텝] 광주광역시 서구 고액 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가 12월 산타가 되어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한다. 서구는 3일 서구아너스로부터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소원성취 희망선물’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서구는 2013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역 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기 공모전을 열어 소원을 들어주는 ‘희망플러스 소원성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공

안산시의회 도시환경委, 신안산선 한양대정거장(가칭) 현장 점검

[뉴스스텝]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지난 2일 제300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신안산선 한양대정거장(가칭) 추가 출입구 신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추진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 그리고 시민 이용 편의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이번 현장활동은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신안산선 정거장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추가 출입구 신설사업의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예산 반영의 타당성과 공사 적정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