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손남일 도의원 “가루쌀 산업, 실험을 넘어 실행으로…전남이 주도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9 14: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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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쌀, 전남 농업 산업화의 전환점… 전략적 대응 필요성 강조
▲ 전라남도의회 손남일 도의원 “가루쌀 산업, 실험을 넘어 실행으로…전남이 주도해야”

[뉴스스텝] 전남도의회 손남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2)은 5월 9일 열린 제3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장세가 둔화된 가루쌀(분질미) 산업의 현황을 짚고 전라남도가 국가전략사업의 핵심 주체로서 보다 과감하고 전략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가루쌀은 단순한 품종 전환을 넘어 벼농사의 산업적 전환을 위한 해답이 될 수 있다”며, “전국 최대 쌀 생산지인 전남이 이 산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정부가 2022년부터 수입 밀가루 의존도 완화와 쌀 수급 조절을 위한 대안으로 가루쌀 산업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해 왔지만, 이상기후로 인한 수발아 피해, 가공 수요 부진, 종자 수급 문제 등으로 정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4년 정부의 가루쌀 재배면적은 당초 계획보다 40% 감소한 9,500헥타르로 축소됐다.

반면, 전라남도는 2023년 2,000헥타르에서 2024년 3,235헥타르로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74억 원을 투입해 표준화된 생산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하는 등 선도적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손 의원은 “재배면적 확대만으로는 산업화가 완성되지 않는다”며 “수요기반 확충, 품종 다양화, 기후대응력 강화, 공동경영체 육성, 가공기업 연계, 공공급식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되는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남도가 가루쌀 산업을 실험이 아닌 실행의 단계로 이끌어 지속가능한 농업 성장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중앙 정책의 수동적 수용자에 머무르지 말고 지역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능동적 주체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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