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반딧불이 축제, 자연 속 고즈넉한 밤… “3천 마리의 반딧불과 별이 흐르는 시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6 14: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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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청

[뉴스스텝] 영암곤충박물관은 오는 6월 5일부터 6월 9일까지, 반딧불이 서식지의 생태적 가치를 지역과 함께 조명하는 ‘영암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숲의 기억, 별빛의 이야기’를 주제로, 고요하고 은은한 자연의 밤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생태문화축제로 기획됐다. 축제의 무대가 되는 기찬랜드 일대는 계곡 물과 숲이 어우러진 공원형 공간으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불멍존’, ‘별멍존’, 인디언 텐트와 빈백존’ 등을 통해 감성적 휴식을 제공한다.

축제 기간 중 관람객은 총 3천 마리 이상의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생태 탐방에 조별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자에 한해 해설사와 함께 반딧불이 서식지를 방문하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생명의 빛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야간 체험으로 구성됐다.

특히 6월 7일 열리는 ‘최지몽의 별 헤는 밤’은 역사적 인물 최지몽의 이름을 딴 이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전문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별 관측 체험과 함께, 별빛 아래 최지몽에 대한 이야기와 별자리 신화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외에도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전통공예·로컬푸드 체험 부스, 어린이를 위한 곤충놀이 체험, 그리고 조선마술패의 야외 마술 공연 등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청년 세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축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참여 신청은 영암곤충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영암곤충박물관 관계자는 “반딧불이는 단순한 곤충이 아닌, 마한시대부터 이어진 지역의 생태적 유산이자 자연의 감동을 전하는 매개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의 자연과 문화,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공동체적 축제 모델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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