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 경북형 마~어서대피 시스템 전면 가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7 14:46:38
  • -
  • +
  • 인쇄
18일~21일, 경북 북부지역 200㎜ 이상 국지성 물 폭탄 예상
▲ 주민주도, 경북형 마~어서대피 시스템 전면 가동!!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기상청과 각종 예측 정보 등을 토대로 오는 18일부터 21일 사이 북부권을 중심으로 200㎜ 이상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됨에 따라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장마(집중호우)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변동성이 크고,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낮보다는 야간에 비가 더 강해지는 야행성 폭우가 반복되어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도민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사전대피가 필요하다.

이에, 경상북도는 이번 주까지를 장마(집중호우)의 마지막 고비라 예상하고, 17일부터 도내 전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마~어서대피 프로젝트)을 전면 가동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장마로 15일까지 도내 누적 최고 강우량은 상주 모서면이 590㎜를 기록했고, 36개 읍면(북부권 34, 남부권 2)에도 400㎜ 이상 폭우가 쏟아졌다.

경북 북부권은 이미 400㎜ 안팎의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200㎜ 이상의 호우가 예고되, 지난해 피해를 본 지역의 강우량을 웃돌 전망이다.

이에, 산사태 피해지역과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을 중심으로 18일까지는 주민 대피를 완료한다.

경북 남부권은 기존 피해지역과 상습 침수지역 등을 중심으로 시군과 긴밀히 협조해 집중호우 예상 지역을 타겟팅하여 마을순찰대를 가동해 주민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경북도정을 주민 보호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며, “경북형 주민대피 행동요령인 마~어서대피 시스템에 따라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주민 대피 시 주민 불편함이 없도록 호텔, 리조트, 모텔 등을 활용한 선진형 대피 장소를 마련하고, 건강관리 프로그램 같은 대책들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도는 북부권 산사태 피해지역과 올해 집중호우 침수 피해지역 등에 대해서는 영주(선비문화수련원), 안동(안동대학교), 문경(숭실대연수원) 등에서 숙박시설을 지원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한편, 경북도가 올해 전국 최초로 운영한 마을순찰대는, 지난 8일 집중호우 때 위험지역 주민을 사전 대피시키는 등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펼쳐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마을순찰대는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구성한 주민 자조조직이자 재난 대응 상비군으로 2만 4천 명이 재난 우려 지역 예찰 활동과 유사시에는 주민 대피를 돕는 역할을 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최만식 의원, 기초푸드뱅크 피해 구제 요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1일 열린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복지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지침’ 변경으로 혼란과 피해를 겪은 기초푸드뱅크 2곳의 인건비 지원을 추경안에 신속히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최만식 의원은 도에서 배포한 '경기도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안내' 자료의 연도별 지침이 일관되지 않아 현장의 혼선을

수원특례시의회, 시 승격 76주년, KBS 열린음악회 참석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는 11일, 화성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시 승격 76주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었다.이날 열린음악회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김정렬 부의장,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이찬용 도시미래위원장, 윤경선 인사청문특별위원장, 유준숙 의원, 조미옥 의원, 수원시민 등 5천여 명이 함께 자리해 대중음악, 국악, 트로트,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경남도, 자활사업 발전을 위한 민‧관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1~12일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2025년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및 담당공무원 워크숍“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자활사업 현장 담당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남도의 자활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방향 공유와 발전방안 논의, 자활사업 종사자 및 관련 공무원의 전문지식 함양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경상남도와 경남광역자활센터, (사)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도내 20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