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여름방학 기초학력 보장 지원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5 14: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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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 있는 계절학기 ‘꿈도약 진로·학습캠프’도 열어
▲ 울산시교육청

[뉴스스텝] 울산광역시교육청은 빈틈없는 기초학력 보장을 지원하고자 여름방학 중 책임교육학년인 초 3학년과 중 1학년을 대상으로 ‘학습도약 계절학기’와 ‘꿈도약 진로·학습 통합캠프’를 운영한다.

학습도약 계절학기는 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전에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기초학력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자 학기와 학년의 전환기인 방학을 활용해 진행하는 교과 보충 프로그램이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계절학기를 학기 중에 진행하던 초 · 중등 교과 보충 프로그램과 이어서 운영하도록 했다.

교과보충 프로그램에는 학교 184개 교(초 67교, 중 61교, 고 56교)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울산교육청은 예방적 차원에서 읽기, 쓰기, 셈하기(3R’s) 미도달 학생이 많거나 교육환경 접근성이 열악한 초등학교에 계절학기 프로그램 예산을 추가로 지원했다.

계절학기를 운영하는 학교는 방학 중 교과 보충 프로그램,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진로 프로그램 등을 통합 운영해 참여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울산만의 특색 있는 계절학기 프로그램으로 ‘꿈도약 진로·학습 통합캠프’를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 남구 옥동초등학교에서 운영한다.

‘꿈도약 진로·학습 통합캠프’는 ‘꿈’이라는 동기 부여를 통해 자기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학습에 흥미를 북돋워 학력 향상의 원동력을 채우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초 3학생과 중 1학생 107명이 참여한다.

울산교육청은 초 3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 국어의 기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로탐색과정인 ‘꿈그린이(E, elementary)’를 운영한다.

중 1학년은 영어 기초 문법 학습 활동, 환경오염 등 생태전환교육, 관심 직업 탐색 과정을 중심으로 한 ‘꿈그린엠(M, middle)’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메타인지전략과 진로탐색역량을 교과 · 교과 외 활동과 연계해 학생 스스로 학습 내용을 습득하고 적용하며 실천 · 성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캠프 운영진으로는 원어민강사, 진로지도(코칭) 강사, 교과 강사 등 전문강사 19명과 응급처치 · 수시 상담이 가능한 보조인력 6명, 기초학력진원단 10명이 구성됐다.

임채덕 초등교육과장은 “초 3은 언어, 수리, 디지털 기초소양을 강화하고, 중 1은 자유학기 내실화에 힘써 기초학력 보장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특히 이번 방학에 학생들이 진로 · 학습 캠프에 참여해 자기 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이에 맞게 학습전략을 마련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2025학년도부터 학습도약 계절학기를 학교 여건과 실정에 맞춰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사 · 프로그램 지원 등과 함께 교육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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