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출산의 꿈' 익산시, 난임부부 아낌없이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3 14:50:41
  • -
  • +
  • 인쇄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올 하반기 새로 시행…건강한 출산 기회 제공
▲ 이진윤 보건소장 브리핑

[뉴스스텝] 익산시가 임신·출산을 희망하는 난임 부부가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전국 최대 규모 수준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익산시 보건소는 난임 진단부터 임신 사전 건강관리, 산후 건강관리까지 임신·출산 전 주기에 대한 촘촘한 종합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난임 진단 검사비 지원사업'은 6개월 이상 익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사실혼을 포함한 결혼 1년 이상 된 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2024년 1월 1일 이후 난임으로 진단된 경우, 부부 검사비를 합산해 부부당 1회, 최대 30만 원을 지원한다.

신규 사업인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임신 준비 중인 부부에게 필수 가임력 검진비를 지원해 고위험 요인을 조기 발견할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법률혼·사실혼·예비부부를 포함하며, 여성 10만 원(난소기능검사, 부인과 초음파), 남성 5만 원(정액검사 등) 한도로 지원한다.

'냉동난자 보조 생식술 지원 사업'도 올해 신설됐다. 냉동해 놓은 난자를 사용해 보조생식술을 시행한 부부에게 총 2회, 1회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정부 지원 규정이 확대돼 소득 기준 제한 없이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선·동결 배아 구분 없이 체외수정은 20회, 인공수정은 5회를 지원받고, 전북특별자치도 특화 사업으로 추가 2회를 더한 총 27회 난임 시술비를 지원받는다.

'한방 난임부부 지원사업'은 여성 나이 만 44세 이하인 익산시 거주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2013년 전북자치도 최초로 시작해 참여자 만족도는 96% 이상이며, 지난 3년간 난임부부 93쌍이 한방 난임 치료를 받아 22쌍이 임신에 성공하는 등 사업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남성 난임의 급격한 증가 추세를 반영해 올해부터는 지원 내용을 개선 적용한다. 기존에는 성별에 따라 지원 한도가 여성 180만 원, 남성 50만 원으로 상이했으나 올해부터는 성별 구분 없이 부부 한 쌍 기준으로 23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출산 후 산모의 건강 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으로 지정 의료기관(한의원·산부인과)에서 산모의 산후 치료와 관련한 진료의 급여·비급여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한다. 2019년 익산시가 전북자치도에서 최초로 시행했으며, 이듬해 전북자치도 전체로 사업이 확대된 사업이다.

올해는 560명의 산모에게 지원할 방침이며, 지원 대상은 전북자치도에 주소를 둔 출산 1년 이내의 산모(임신 16주 이후 유산·사산 포함)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신·출산 진료비를 모두 소진한 후 신청이 가능하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보건소 가족건강계(063-859-4813)나 한방사업계(063-859-4935, 4936)로 문의하면 된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양방과 한방을 넘나드는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임신을 희망하는 난임부부의 임신 성공과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익산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AI가 위험 순간 즉시 알림” 제주 건설현장 안전 강화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건설현장에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안전장비를 도입해 인명사고 예방에 나섰다.제주도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해 올해 도내 건설현장 5곳에 ‘인공지능(AI) 스마트 안전장비’를 무상 지원했다. 안전관리가 취약한 공공·민간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카메라와 센서를 설치해 작업자와 작업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지원 대상은 국방부 도비탄

사천해경, 해재대법 시행 이후 첫 해양재난구조대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스텝] 사천해양경찰서는 12월 23일, ˹해양재난구조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2025년 1월 3일 시행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해양재난구조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해양재난구조대의 법적 지위와 역할이 제도적으로 정립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기념행사로,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수행한 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조직 운영성과를 소개하며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행사는 사천

OPO스쿼시, 연말 맞아 광주시 오포1동에 이웃돕기 라면 500개 기탁

[뉴스스텝] OPO스쿼시 강인석 대표는 23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광주시 오포1동에 라면 500개(5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OPO스쿼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강 대표는 “회원들과 함께 준비한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