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역사의 현장에서, 통일의 미래를 그리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14: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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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평화공존교육 역량강화 3차 연수 인천 강화군 일대서 운영
▲ 평화공존교육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4~25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일원에서 ‘2025년 평화공존교육 교원 역량강화 3차 연수’를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강화 DMZ&역사를 통해 만나는 평화통일’을 주제로 열린 이 연수는 분단으로 인한 고통과 갈등의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분단 현실에 대한 이해 증진과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평화공존교육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현장답사 형식으로 진행된 연수에는 도내 희망 교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 첫날은 채창수 완산고등학교 수석교사와 백지열 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수석교사가 현장답사 강사로 나서 ‘강화도에서 만나는 역사와 평화’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둘째 날은 (사)우리누리 평화운동 김영애 대표와 함께 ‘접경지역의 평화자산, 강화와 교동’을 주제로 교동도 일대를 답사했다.

현장답사 과정에서 교원들은 답사 장소의 현재 기능과 남북 관계 속에서의 역할, 접경지역과 같은 분단의 상징적인 공간을 ‘평화의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방안 등을 질문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연수에 참여한 임종일 동암고 교사는 “연수를 통해 강화도가 가진 역사적 맥락과 현재 분단상황에서 주는 의미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며 “불안정한 국제정세에서 실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평화공존교육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하는 방안을 탐색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체험 기반의 살아있는 교원 연수를 위해 상반기 2차례 강의형 연수를 진행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현장답사형 연수를 마련해 체계적인 연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현장답사형 연수를 통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내면화하고, 학생들을 평화시민으로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원 연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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