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미용 외길 김선화 대표, ‘정읍시 제3호 명장’ 등극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2 14: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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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서, 인증현판, 연구활동비 600만원 지급
▲ ‘정읍시 제3호 명장’ 등극

[뉴스스텝] 정읍시가 35년간 미용 외길을 걸어온 장인을 지역을 대표하는 명장으로 선정했다.

시는 12일 비오비뷰티살롱 김선화 대표를 ‘정읍시 제3호 명장’으로 지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장 선정은 3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지역 숙련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3호 명장의 영예를 안은 김선화 대표는 지난 1987년 미용업계에 입문한 이래 3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현장을 지키며 미용 기술 발전과 후학 양성에 헌신해 왔다.

김 대표는 오랜 경력만큼이나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이롱 모류(털의 흐름) 교정’ 헤어고데기 등 3건의 디자인 특허를 등록하며 독자적인 기술 영역을 구축했다.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3년 국제 이·미용 기능대회 등 각종 권위 있는 대회에서 다수의 상을 휩쓰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시는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위해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위촉해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진행했으며, 명장심사위원회의 심층 면접을 거쳐 김 대표를 최종 선정했다.

명장으로 선정된 김 대표에게는 인증서와 ‘정읍시 명장’ 현판이 수여되며, 기술 개발과 보급을 위한 연구활동비로 2년간 총 600만원이 지원된다.

김선화 명장은 “앞으로 시를 대표하는 명장으로서 제가 가진 특허 기술인 아이롱 모류 교정 기법과 헤어라인 원섹션 기술 등을 매뉴얼로 만들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무료로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미용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과 중장년층이 실패하지 않도록 1대1 멘토링을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 다문화 가정과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도 미용 기술을 전수해 자립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학수 시장은 “3년 만에 우리 시에서 훌륭한 명장을 다시 배출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명장으로서 후진 양성과 기술 발전에 힘써 주시길 당부드리며, 시에서도 숙련 기술인들이 존중받고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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