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 “울릉의 미래 가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 “울릉의 미래관광은 고부가가치 생태관광에 집중해야 ”제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5 14: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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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군의회 한종인 의원

[뉴스스텝] 울릉군의회 한종인 의원은 5일 제290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의 미래 가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에 관한 제언을 내놓았다.

한 의원은 “우리 울릉군은 청정섬이자 경이로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보물 같은 곳이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의 편리함을 위한 환경파괴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이어 “물론 생활 개선과 접근성 향상 등 개발의 필요성을 부정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울릉의 자연을 훼손하면서 얻는 편리함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라는 의문점을 던지며 울릉군의 미래 경쟁력은 대규모 토목사업이 아닌 울릉만의 특성을 살린 생태·휴양·치유 관광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의원은 보전 중심 관광의 선진사례 벤치마킹 필요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뉴질랜드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아이슬란드 생태휴양지 등을 예시로 들며, 위 관광지들은 소규모 관광객 수용 및 대규모 개발 제한, 환경보전 기금 의무화 등의 정책을 통해 난개발을 막고 자연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말했다.

“오히려 개발을 억제하고, 제한했지만 결과적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이 찾는 프리미엄 관광지가 됐다.”라며 “울릉의 미래 관광 또한 이러한 고부가가치 생태관광에 집중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육지와 차별된 생태환경을 관광상품으로 특화,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닌 경험하는 곳으로의 관광산업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라며 “그렇게 된다면 대규모 개발없이도 고부가가치 관광을 실현할 수 있다며 이것이 지속 가능한 관광이며 울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가장 소중한 유산은 인위적인 구조물이 아닌 조금은 불편해도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라며 울릉의 미래는 생태관광에 달려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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