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고용진의회 의원, “COP33과 연계한 2028년 G20 정상회의 최적지는 여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5 14: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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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33 유치와 연계한 G20 정상회의 여수 개최 필요성 제기
▲ 여수시의회 고용진의회 의원

[뉴스스텝] 여수시의회는 12월 15일 제25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고용진 의원이 발의한 '2028년 G20 정상회의 전라남도 여수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고용진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우리나라는 2028년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확정됐고, 여수는 현재 전라남도와 함께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G20 정상회의와 COP 총회는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 전환, 산업 전환, 해양환경 보전, 지속가능 해양경제 등 핵심 의제가 상당 부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영국 글래스고와 이탈리아 로마가 2021년 COP 총회와 G20 정상 회의를 연계 개최해 국제적 관심과 관광·경제 효과를 높이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 사례를 설명하며, 여수에서도 COP33과 G20 유치를 연계해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고, 엑스포장과 컨벤션센터, 숙박시설, 항만·공항 등 국제회의 개최에 필요한 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엑스포장 활용이나 대형 크루즈선 정박 등 다양한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수국가산단은 대한민국 최대의 석유화학·에너지 생산기지이자, 수소경제, 그린에너지, 바이오·탄소감축 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는 G20의 핵심 의제인 기후위기 대응, 탈탄소, 에너지 전환, 해양환경 보전과 완벽하게 부합하며, 대한민국 산업 전환 모델을 국제사회에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에 여수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첫째, 정부는 2028년 G20 정상회의 개최지를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시로 선정하는 것을 국가 원칙으로 확립할 것.

둘째, 전라남도는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 전략과 연계해 여수시를 2028년 G20 정상회의 공식 후보지로 결정하고, 도·시 공동 유치전략 TF를 즉시 구성할 것.

셋째, 전라남도는 남해안-전남권 교통·관광·마이스(MICE) 인프라 확충을 G20 유치 전략과 연계해 도정 핵심과제로 추진할 것.

고용진 의원은 “2028년 G20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전환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여수는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산업 전환 현장을 동시에 갖춘 도시인 만큼, 정부와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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