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청년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2 14:35:14
  • -
  • +
  • 인쇄
경북의 청년 인구, 경제, 건강 등 6개 분야 80개 항목 통계 공표
▲ 경북에서 청년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2일 경상북도의 청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될 ‘2023 경상북도 청년통계’ 작성 결과를 공표했다.

‘경상북도 청년통계’는 2018년 최초 작성 이래 2년 주기로 작성 공표하고 있는 통계로 올해 4회째이며, 2023년 12월 31일 기준 경북 주민등록 인구 중 19세~39세의 청년층 인구를 대상으로 인구·가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6개 분야 80개 항목으로 작성됐다.

본 통계는 고용노동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각 기관이 보유한 행정자료와 통계청 인구총조사, 지역별 고용 조사, 신혼부부통계 등 통계자료를 활용해 작성한 가공통계다.

인구·가구 분야를 살펴보면 2023년 경북 청년 인구는 52만 8,597명으로 전체 255만 4,324명 중 20.7%를 차지하고 있다. 성별 비율은 남성 29만 4,160명(55.6%)이 여성 23만 4,437명(44.4%)보다 높다.

이동 현황은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순유출(10,046명) 상태이다. 전출·입 사유는 직업, 가족, 주택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 가구 중 기숙사 등 집단가구를 제외한 일반 가구는 20만 4,466가구며, 이 중 1인 가구는 58.3%(11만 9,236가구)를 차지한다.

경제 분야는 주택을 소유한 청년은 7만 9,917명으로 경북 전체 청년 인구의 14.5%이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78.2%(6만 934호)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택 소유지는 도내(83.3%)·도외(16.7%), 소유 형태는 단독 소유는 85.4%, 공동 소유는 14.6%의 비율을 보였다.

청년부채 평균은 1,282만원이며 이 중 주택 관련 부채액이 974만원(76.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자리 분야는 2023년 하반기 취업자는 35만 2,700명, 고용률은 64.5%, 실업자는 1만 1,900명, 실업률은 3.3%이며, 취업자의 종사산업은 제조업 9만 4백명(25.6%), 숙박·음식점업이 4만 1,900명(11.9%)으로 드러났다.

종사직업은 관리자·전문가및관련 종사자가 8만 1,100명(23.3%), 사무종사자 7만 8,200명(22.2%) 순이며, 취업자의 월평균 임금은 200~300만원이 36.3%로 가장 많았다.

창업 분야는 경상북도 청년 중 사업자등록을 한 청년은 5만 2,674명(10.0%)이며, 등록사업체 수는 7만 2,492개로 개인사업체가 6만 5,619개(90.5%)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2만 4,125개(33.3%), 숙박·음식점업 1만 2,745개(17.6%) 순이다.

시군별 자료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 내 통계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은희 경상북도 AI데이터과장은 “청년기는 개인의 경제‧사회적 삶의 수준과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청년통계가 청년의 취업‧창업 및 일자리 등 청년 자립의 기반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기초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성대한 개막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2일 ‘K-푸드의 원류’ 남도미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막식을 목포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원이 국회의원,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또한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칼리드 주한 말

다시 돌아온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경기도·경상원, 하반기 참여 점포 모집 시작

[뉴스스텝] 지난 6월 도내 400여 상권에서 도민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다시 시작한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오는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도내 약 370개 상권에서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하 통큰 세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4년 처음 시작한 ‘통큰 세일’은 내수 회복을 통해 민생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산울동 공원 조성, 주민의 여유로운 일상 지원

[뉴스스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6-3생활권(산울동) 공원(1공구) 조성공사를 9월 30일 완료하고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개방해 나아갈 계획이라 밝혔다.이번에 조성된 공원은 131,221㎡ 규모로 BRT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주거단지, 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연결하는 보행 및 휴식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공원은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