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사랑을, 전북에 활력을! 전북자치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7 14:40:15
  • -
  • +
  • 인쇄
‘24년 93억 2천만원 모금으로 전국 3위 달성
▲ 전라북도청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가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결과 93억 2천만원을 모금, 2023년 84억 7천만원 대비 8억 5천만원이 증가하며 전국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라남도와 경상북도에 이어 높은 성과로 평가된다.

전북자치도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금한 지역은 정읍(1,086백만원), 임실(1,043백만원), 부안(765백만원) 순이며 수도권(43%), 전북권(29%), 영남권(10.7%)거주자의 기부가 많았다.

주요 기부 연령층은 40대(28.7%), 30대(28.1%), 50대(28%)로 나타났으며, 기부자의 97.5%는 전액 세액공제 한도인 10만원 이하를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부자들은 답례품으로 쌀(14.3%), 지역상품권(14%), 치즈(7.3%), 한우(7.2%) 등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부자들은 연말정산을 통해 약 74억원의 세액 감면 혜택을 받았고, 답례품을 제공한 지역 업체들은 약 28억원 정도의 판매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답례품 제공업체가 대부분 농어민과 중소기업으로, 지역 생산자와 기부자 간의 직접적인 연결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북자치도는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23년 11월부터 도 본청에서만 추진해 온 ‘전북사랑 TF’를 시·군까지 확대해 도와 시군 상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 전북사랑도민제도 활성화와 연계해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 농촌체험마을 활성화, 생생장터 등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비로 이어지는 시너지가 높아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기부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정기부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지난해 고창군은 지정기부사업으로 ‘고창의 별 육성사업시즌 1-영선고 야구부 지원사업’을 추진, 기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당초 예상 시기보다 빠른 2주만에 최단기간으로 모금액 목표를 달성했다.

도는 고창의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도 본청을 포함 각 시군이 지정기부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각 지자체가 지난 2년동안 모금한 기부금(178억)이 사회적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 주민의 복리 증진 등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쓰여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답례품 분야에서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기존 농·축·수산물 위주의 물품형 답례품 외에도 전북의 특색있는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광형 답례품을 발굴하는 등 폭넓은 답례품을 마련해 기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 개인의 기부 상한액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돼 최대 600만원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점을 고려, 공예품 등의 고급 답례품 또한 발굴할 예정이다.

백경태 전북자치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2025년에는 도는 시·군 고향사랑기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전북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복지를 증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고령군 청년 문화프로그램 원데이 클래스 성료

[뉴스스텝] 고령군은 지난 11월 19일부터 12월 4일까지 관내 청년층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운영한 문화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커피명가 핸드드립 클래스에서는 이론 강의를 통해 핸드드립 커피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실습으로써 커피 추출 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바나나푸딩 만들기 프로그램은 뉴욕의 대표 디저트를 레시피에 따라 만들면서 단계별 조리법을 익히고 디저

통영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 문화체험 실시

[뉴스스텝] 통영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천영기, 민간위원장 배은영) 장애인분과에서는 지난 4일 지역장애인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정서적 치유를 돕기 위한 하반기 장애인 문화체험사업으로 조향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문화·여가 활동의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감각 기반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30여명의 참여자들은 전문 조향사의 안내에 따라 20개의 향료를 직접

울산 동구, 드론 활용 산불 예방 활동 현장 점검

[뉴스스텝] 울산 동구는 12월 5일 오후 2시 겨울철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울산대교 전망대 일원에서 드론을 활용한 산불 감시 활동 및 산불 감시(진화)대원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이날 점검에는 김종훈 동구청장을 비롯해 안전총괄과장, 공원녹지과장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했으며, 산불 감시(진화대)원 10명이 현장에서 근무 배치 상태 및 순찰체계 점검에 참여했다.특히 이번 점검은 드론을 활용한 산불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