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소나무재선충병 종합방제전략 ‘재설정’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9 14:45:23
  • -
  • +
  • 인쇄
최근 피해목 증가세 보여 대응 전략 개선
▲ 김해시 소나무재선충병 종합방제전략 ‘재설정’ 추진

[뉴스스텝] 김해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조짐에 종합방제전략을 재설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자체 예산 11억 5,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올 9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종합방제전략 재설정을 위한 용역을 완료하고 다양한 방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실질적이고 과학적인 전략을 수립해 산림청, 경남도와의 지속적인 현장기술 자문, 산림기술자 자문단 구성, 드론 정밀 좌표 취득 예찰과 인력 중복 검증, 예방나무주사 확대, QR코드를 활용한 체계적인 관리, 중대재해 방지를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 시민 홍보 활동 확대, 소나무류 불법이동단속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권역별 적기 책임구역 방제와 협업 방제를 동시에 실시해 권역별 청정구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해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조기 우화하는 환경적인 요인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극심’지역으로 분류된 밀양시와 인접한 지리적 여건, 방제량 대비 확산 속도 증가 등 다중 요인으로 인해 총력 방제에도 불구하고 최근 생림면, 상동면, 한림면 등지에서 피해목이 예년에 비해 많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홍태용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총체적 대응을 지시했으며 시는 방제전략 재수정과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산림청 산림재난긴급대응반, 경남도, 한국임업진흥원 등 관계자 현장점검과 기술자문을 실시했다. 또 대응 능력이 풍부한 외부 산림기술사들을 초빙해 김해시 방제 전략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을 위한 기술적 현장토론회, 관내 임업 관계자들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편 김해는 2001년 6월 소나무재선충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현재 전역이 감염구역으로 2013년 피해목 22만본으로 ‘극심’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지속적인 방제로 2015년 피해 고사목 본수가 1만본 미만인 ‘경’지역으로 하향 조정돼 현재 이를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 대만 대표와 교육청 MOU 제안... 경기도 청소년 국제 교류 물꼬 튼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 하남2)이 대만과의 교육·문화·체육 분야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김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주한타이베이대표부에서 구고위 대표를 만나 경기도교육청과 대만 교육 당국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하며, 학생 교류의 제도화 및 문화·체육 교류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차담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수 의

이재명 대통령, 성남 현대시장 방문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판교에서 진행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만남 후 성남시 태평동에 있는 현대시장을 약 30분가량 깜짝 방문했다.현대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현대화가 된 곳이다.상인들은 웃음과 박수, 환호로 대통령이 되어 돌아온 옛 성남시장을 반갑게 맞아주었다.시장 초입에서 43년째 전집을 운영하고 있는 반재분 씨는 “성남시장 시절 자주 봤지만

청년 스타트업 만난 이 대통령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스타트업 청년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 조성 등 대한민국이 혁신 국가, 창업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우리는 청년, 현재에 도전한다'는 주제로 청년 스타트업들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