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책읽는 한강공원’ 5월 찬란한 서막…독서‧놀이‧노을빛 영화의 가족 문화공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14:45:25
  • -
  • +
  • 인쇄
‘아빠가 태워주는 롤러코스터’, ‘대형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 놀이 프로그램 보강
▲ ‘책읽는 한강공원’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다음 달 3일 여의도·이촌·잠원 한강공원, 10일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책읽는 한강공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한강의 윤슬과 함께하는 독서, 해질녘의 감성 어린 영화와 재즈 등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한강 변 대표 공간이다.

5월 3일부터 시작하는 ‘책읽는 한강공원’은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촌한강공원 이촌나들목 옆 잔디광장, 잠원한강공원 신사나들목 앞 다목적운동장에서 먼저 개막해 6~8주 간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그 다음 주인 5월 10일에는 광나루 한강공원 광진교 남단 잔디마당에서도 시작해 총 4회 개최된다.

지난해 1곳 당 총 6,000권의 도서를 구비하며 시민을 맞이했던 책읽는 한강공원은 올해 장소별 7,500권(지난해 대비 25% 증가)으로 확대 운영된다. 기존 400석 규모 좌석도 빈백(bean bag : 몸의 움직임에 따라 모양이 유동적으로 변해 기대기 편한 자세를 취하기 쉬운 이동형 소파)‧해먹(그물침대) 등을 더해 500석 규모로 확충한다.

작년 상반기 기준 1회만 열렸던 ‘한강 선셋 시네마’도 총 4회 열려 노을빛으로 장식된 한강의 멋진 풍경과 함께 영화를 보는 색다른 즐거움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아울러 지난해 여의도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아빠가 태워주는 롤러코스터’를 이촌과 압구정에도 설치해 총 3곳에서 운영한다. 작년 광나루‧이촌 행사장을 찾은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대형 에어바운스’는 올해 4곳에 모두 설치되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반긴다.

더불어 서울시는 개막 주간을 맞아 특별한 즐거움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3일 여의도에서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책읽는 한강공원’ 개막식은 해군 군악대의 열정 넘치는 무대를 필두로 시작된다. 홍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5인조 여성 댄스팀 ‘레이디비’ 공연, 봄 저녁을 부드럽게 장식할 ‘코지 재즈 오피스’ 재즈 공연, 빌리 조엘의 ‘피아노맨’ 원곡에 현대적 감성을 더하며 호평받았던 유명한 ‘송준서 트리오’의 열정 넘치는 연주로 이어진다.

이촌의 ‘책읽는 한강공원’ 개막 프로그램은 ‘젓가락 다리 만들기’ 대회로, 시민들의 과학적 감각을 깨우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젓가락 다리 만들기 대회는 총 32개의 한강 다리를 모티브로 삼아 젓가락을 재료로 창의적이면서도 튼튼한 다리를 만드는 경연으로 5월 3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한 시간 반 동안 열린다. 총 20팀(2인 1팀)이 젓가락으로 아치형 다리를 만든 뒤 그 위에 책을 쌓아 가장 무거운 무게를 버티는 팀이 우승의 영예를 누린다.
압구정(잠원한강공원)의 ‘책읽는 한강공원’ 개막 프로그램은 어린이 주간을 기념하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재치가 가득한 마당이 될 전망이다. 총 30팀(보호자 1, 어린이 1, 2인 1팀)이 20년 후 미래의 나를 과자로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진 뒤, 본인이 만든 과자 자화상을 소개하며 꿈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젓가락 다리 만들기 대회’와 ‘과자 자화상 만들기 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5월 1일까지 책읽는 한강공원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정원을 초과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다가올 주말부터 ‘책읽는 한강공원’에서 마음의 여유와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더 많은 서적과 휴식 공간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문화공연도 준비한 만큼, 시민 여러분이 가족과 함께 ‘책읽는 한강공원’을 찾아 반짝이는 윤슬과 노을이 물드는 아름다운 정취 속 봄날의 한강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수원특례시의회 윤경선 의원, 시민이 참여하는 눈 치우기, 봉사활동으로 제도화해야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윤경선 의원(진보당, 평·금곡·호매실)은 지난 26일 열린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 참여형 제설 활동을 봉사시간으로 인정하고, ‘시민 눈 치우기 운동’으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폭설 시 행정력만으로 모든 지역의 눈을 즉시 치우기는 어렵다”며, 행정력을 보완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제설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설 활동을 봉사활

강원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2026년도 강원자치도교육청 본예산 예비 심사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6일 제7차 교육위원회를 개의하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총 3조 9,971억 원)에 대한 예비심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교육위원회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집행계획과 사업 추진의 타당성 등을 집중 점검했고 전체 본예산 규모의 약 2%에 해당하는 798억원을 감액하여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했다. 특

구미교육지원청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투명하고 공정한 출발’준비 완료

[뉴스스텝]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은 26일 구미교육지원청 1층 다목적강당에서 구미 관내 초등학교 교원 65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업무담당자 전달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상북도교육청 및 구미교육지원청의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업무 추진 계획과 관리 지침을 일선 학교에 정확하게 공유하고, 신입생 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오류를 최소화하여 투명성과 공정성을 극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