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정책에 진심’ 마포구, 한국장애인인권상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4 14:35:31
  • -
  • +
  • 인쇄
장애인 건강 증진과 문화생활 향유, 가족 돌봄 부담 경감까지 챙겨 호평
▲ 12월 3일 마포구가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상했다.

[뉴스스텝] 마포구는 12월 3일 ‘2024년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서 기초자치부문 국회의장상을 단독으로 수상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 주관하고 국가인권위원회·보건복지부·KBS가 후원하는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장애인의 인권을 증진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헌신한 개인과 단체에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26회째를 맞았다.

마포구는 구청장 직속으로 ‘장애인상생위원회’를 운영하고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조례 제정과 제도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호평을 얻었다.

또한 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차별을 없애는 선진적인 장애인 정책 사업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그중 하나다. 마포구는 장애인부터 어르신, 어린이까지 모두가 한 공간에서 모여 운동할 수 있는 ‘누구나 운동센터’를 조성해 구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문화 예술 접근성 향상을 위한 ‘누구나 문화창작소’와 발달장애인 주간 보호시설인 ‘누구나 동행하우스’는 장애인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고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마포구는 휠체어와 유모차 등 보행 보조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보행권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보행로의 상태를 전수 조사하고, 도로 폭 확장 및 횡단보도 턱 낮추기 등의 무장애길 조성 사업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애인에게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마포구의 노력은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홍대 레드로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마포구는 레드로드를 보행자 친화적으로 개선하고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제도를 도입해 누구나 레드로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마포구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한 ‘사람을 보라’ 축제를 홍대 레드로드에서 개최하고 가을 문화예술제 등 장애 인권 향상을 위한 각종 행사를 운영해 주민의 인식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가 진정한 선진 사회라는 믿음으로 제도의 벽은 물론 우리 마음속 편견의 문턱을 없애기 위해 힘써왔다”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합천군, 가을철 축제 안전관리 총력 대응

[뉴스스텝] 합천군은 10월 10일 오전 10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025년 제4회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를 개최하여 가을철 대표 축제인 제4회 황매산억새축제와 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이번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축제 관련 부서장과 경찰, 소방, 전기·가스 분야 실무위원이 참석하여 축제 안전관리계획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

광교청소년청년센터, 환상의 나라 '광광(光光)랜드' 행사 개최

[뉴스스텝]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사장 최종진) 광교청소년청년센터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청소년·청년 및 지역주민을 위한 가을맞이 축제 ‘환상의 나라 '광광(光光)랜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체험부스 및 전시(13:00~16:00) 문화예술공연(16:00~17:00)으로 구성되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총 1

‘2025 나주영산강축제’,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3일차 현장

[뉴스스텝] ‘2025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3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들로 행사를 성황리에 이어가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가을 축제의 진면목을 선보였다.10일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에는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방문객들로 붐볐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케이팝 콘서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축제 열기를 이어갔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