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1월, 융희황제 남순행과 대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3 14: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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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 11월 20일, 전시 연계 ‘열린 역사문화 강좌’ 개최
▲ 1909년 1월, 융희황제 남순행과 대구

[뉴스스텝]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현재 진행 중인 작은전시 연계 행사로 11월 20일 오후 2시,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1909년 1월, 융희황제 남순행과 대구’ 열린 역사문화 강좌를 개최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현재 1층 ‘대구 근대여행 길잡이방’에서 2024년 네 번째 작은전시 ‘1909년 순종 황제의 대구 행차와 대구 사회(2024.10. 29~2025.2.9.)’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오는 20일 오후 2시에 ‘1909년 1월, 융희황제 남순행과 대구’라는 주제로 제24회 ‘열린 역사문화 강좌’를 개최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대구를 방문했던 사람들과 그들이 남긴 기록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번 작은전시에서는 1909년 1월 한겨울에 대구를 비롯한 부산 등을 순행한 융희황제에 대해 주목했다. 융희는 대한제국기 순종의 연호이다. 순종 융희황제는 1909년 1월 7일~13일 남순행을 하면서 1월 7일~8일과 12일~13일 대구에 머물렀다. 12일에는 달성공원도 방문했다. 전시는 순종 행차 내용과 방문 당시, 그 이후 대구 사회 동향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전시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현재까지 3천7백여 명이 관람했다.

이번 특강은 국립공주대학교 역사교육과 김소영 교수를 초청해 진행한다. 김소영 교수는 한국근대사 전공으로, ‘순종황제의 남·서순행과 충군애국론’을 비롯해 ‘갑오개혁기 교과서 속의 ‘국민’’, ‘한말 계몽운동기 교과서 속의 ‘국민’ 인식‘ 등의 논문을 저술했다.

전문가 특강을 통해 순행과 더불어 대한제국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강에는 지역사에 관심이 있는 성인 30여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화, 또는 대구근대역사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잔여석이 있는 경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특강을 마친 후에는 순종 행차 당시의 주요 장소를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구근대역사관 관장을 맡고 있는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대구근대역사관을 비롯한 대구시립 3개 박물관은 지역사의 주요 주제를 발굴해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청명한 날씨에 편안한 발걸음으로 박물관에 오셔서 대구 역사에 대해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은 군위군 편입 1주년 기념으로 자체 기획해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 ‘더 커진 大邱, 군위를 품은 대구’ 특별기획전(2024.5.30.~11.24.)을 24일에 종료한다.

또한 2024년 대구시민주간 연계 행사로 지난 5월 개최했던 학술대회의 논고와 시민주간 학술행사 주요 성과를 수록한 216쪽 분량의 단행본 ‘근대 대구의 변화와 대구 사람들’을 발간해 주요 도서관·박물관 등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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