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 지원 조례' 제정…10월 4일 공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4 14:40:10
  • -
  • +
  • 인쇄
서울시민이자 제52사단(서초,박달), 제56사단(노고산, 금곡) 훈련장 입소하는 예비군 대상
▲ 서울시청 전경

[뉴스스텝] 서울시가 서울시민인 지역예비군들의 예비군 훈련장 입소 편의를 위해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예비군 훈련장(제52사단·제56사단) 수송버스 운행 비용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서울시의회와의 협력을 통해'서울특별시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10월 4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역예비군을 육성·지원해야 한다’는'예비군법'에 의거, 지역예비군의 이동 편의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함께 조례 제정을 추진하면서 마련됐다.

조례에는 서울 지역예비군의 예비군 훈련장 입소 편의를 위해 소요되는 예비군 수송버스 임차 경비를 서울시장이 관할부대(수도방위사령부)에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은 지역예비군들이 서울 외곽에 위치한 예비군 훈련장에 입소하려면 새벽에 대중교통을 두세 번 갈아 타야 시간 내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시는 조례 시행으로 예비군 훈련장까지 수송버스 운행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만큼, 지역예비군의 이동권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민이자 시 관할구역 내 제52사단 및 제56사단 예하 예비군 훈련장(서초, 박달, 노고산, 금곡)으로 입소하는 지역예비군이다.

시는 조례 공포에 따라 예산이 확보되는 내년부터 수송버스 운행을 시행할 계획이다.

훈련소를 관할하는 군부대에서도 버스 노선 및 세부적인 운행 일정을 수립해 많은 지역예비군들이 수송버스 지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운행할 예정이다.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이번 조례 제정은 대한민국 수도서울 방어에 힘쓰는 지역 예비군들의 입소 시 교통편 불편 해소, 사기진작과 함께 예비군 훈련 참여율도 높이는 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안보의 핵심인 지역예비군들의 훈련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예비군 훈련장 무료수송 버스 지원 등 지속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