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 '생생生生보존처리데이Day'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14: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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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보고, 체험하는 대국민 문화유산 보존처리 현장 공개
▲ 2023 생생보존처리데이 - 지류문화유산 보존처리 현장공개(‘23.9.7.)

[뉴스스텝]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센터장 박종서)는 9월 4일과 5일 하루 2회씩(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대전 유성구)에서 문화유산의 보존처리 과정을 일반 국민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개하는 '생생生生보존처리 데이Day' 행사를 운영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생생生生보존처리 데이Day'는 국민들이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국보, 보물 등 소중한 문화유산의 모습과 생생한 보존처리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로써 그동안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탐색과 보존처리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전예약을 통하여 선정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9월 4일에는 초등학생의 보존과학 분야 진로탐색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과학 장비 체험’과 ‘보존처리 체험’이, 5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보존처리 실험실 현장 공개가 각각 2회(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에 걸쳐 진행된다.

초등학생 대상의 ‘과학 장비 체험’에서는 지난해 말 있었던 경복궁 담장 낙서의 제거작업에 사용됐던 ‘레이저 세척기’를 이용한 석조문화유산 표면오염물 제거와 X-선을 활용한 문화유산 비파괴 조사 기술을 시연한 후 실제 문화유산의 보존처리 과정 중 하나인 ‘레이저 클리닝(비접촉식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체험해보고, 3차원 입력(3D 스캔) 장비를 직접 다뤄볼 수 있다. ‘보존처리 체험’에서는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복제품)’ 체험 꾸러미를 활용해 직접 조사와 접합을 해볼 수 있어 보존과학자의 직업 체험과 진로탐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인 대상의 현장 공개에서는 국내 최고(最古)의 고려시대 사찰벽화인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를 비롯해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보물 ‘청자 상감 상약국명 음각운룡문합’, 국가등록유산인 ‘한글점자 훈맹정음’과 삼국시대 목제유물인 ‘서울 몽촌토성 출토 쟁기’, ‘6·25전쟁 전사자 유품(대형 화기류)’ 등 평소 관람하기 어려웠던 중요 문화유산의 보존처리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10주년을 맞이한 '생생生生보존처리 데이Day'가 더 나은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국민 설문조사 창구인 ‘소통24(구 온국민소통)’를 통해 9월 23일부터 10월 7일까지 약 15일간 국민이 바라는 생생生生보존처리 데이Day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듣는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설문 참여자 5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문화유산 보존처리 현장을 적극 공개하여 신뢰도를 높이고, 미래의 꿈나무들이 문화유산 보존분야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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