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 신청자만 9천명 인기 높은 ‘가족 역사 답사’ 올해도 모집해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4 14:35:20
  • -
  • +
  • 인쇄
8월,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운동 역사 체험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
▲ 2025년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교과서 역사기행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역사편찬원이 매주 토요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는 답사 프로그램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교과서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교과서 역사기행'은 초·중·고 역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문화유산을 전문 역사학자의 안내로 직접 답사하는 무료 교육프로그램이다. 참여자 눈높이에 맞는 흥미로운 설명에, 교과서 밖에서 만나는 생생한 역사현장이 더해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년에는 신청자만 총 9,345명(2,942가구)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작년 답사에 참여한 참가자 가운데 96%인 454명이 응답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80.4%인 365명이 본 행사에 대하여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본 행사에 다시 참여하겠다는 질문에도 66.3%인 301명이 그렇다고 응답할 만큼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올해는 ‘서울에서 만나는 교과서 속 우리 역사’를 주제로 4월부터 10월까지 총 6곳의 문화유산을 답사할 예정이다. 상반기(4~5월), 하반기(8~10월) 토요일 총 12회에 걸쳐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조선시대 궁궐인 경복궁(4월 26일)과 창경궁(5월 17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정릉(4월 12일)을 직접 탐방하고, 하반기에는 한국의 전통과 서양 건축물이 공존하는 덕수궁(9월 20일)과 6천 년 전 신석기 시대의 흔적이 남아있는 암사동 선사유적지(10월 25일)를 탐방한다.

특히 8월에는 광복80주년을 기념하여 독립운동의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8월 8일과 14일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여 김구, 유관순, 안창호 등 여러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 고초를 겪었던 장소를 직접 둘러본다.

올해 '교과서 역사기행'은 회차별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각각 20가족(70여 명)을 모집한다. 8월은 무더위로 인해 오전 답사만 진행한다. 첫 번째 답사 프로그램인 ‘조선왕릉 탐험대 : 선정릉’는 3월 28일~4월 3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이후 프로그램의 참여 및 신청 일정은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역사교육에 있어서 현장답사는 청소년들이 역사의식과 문화적 자긍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며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답사는 역사에 대한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뜻깊은 시간 보내실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