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학회, 송기숙 특집 ‘장흥문학’ 12호 발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1 14:40:07
  • -
  • +
  • 인쇄
문학이 물었다, 해묵은 아픔을 꺼내서 걸어 두어도 될까요?
▲ 장흥문학회, 송기숙 특집 ‘장흥문학’ 12호 발간

[뉴스스텝] 장흥문학회가 ‘장흥문학’ 12호를 발간했다. 이번 12호는 ‘해묵은 아픔을 꺼내서 걸어 두어도 될까요’란 제목으로 출간됐다.

책 속에는 신현인, 양채승, 마형기, 성은정, 신현미, 손지원, 김은영 회원의 작품을 비롯하여, 박완호, 이대흠, 우대식, 이재연, 이창수, 송경동, 이성배, 김남호, 성미영, 오후랑 시인들의 작품이 실려 있다.

특히, 이번 장흥문학 12호에서는 고 송기숙 작가를 특집으로 조명했다.

장흥문학회는 작년 송기숙 작가 1주기 이후, 매주 1회 녹두장군 읽기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송기숙 녹두장군 함께 읽기’는 벌써 2년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 송기숙 특집은 염무웅, 오수성, 임환모, 조은숙, 이대흠 등의 글이 실려 있어, 고 송기숙 작가와 그의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할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다.

호·영남 문예활동, 문학 정보 교류, 역량교육, 지역발전 등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 6월에 협약을 체결한 울산 수평선문학회의 정광일, 백상심, 조경애 회원의 글도 실었다.

양채승 회장은 “영남뿐만 아니라 타 지역 문학회와 협약을 추진해 장흥문학회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장흥문학의 자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흥문학회는 꽃을 제목으로 하는 시화전으로도 유명하다.

양채승 회장은 “제9회 ‘꽃에게는 발톱이 없다’라는 시화전 이후 코로나로 재개하지 못했다. 인기 많았던 벽시전을 다시 해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장흥문학회는 2011년에 결성되어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시 합평회를 해 오던 것을 매월 4~5회로 늘려서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2021년 이후로는 매년 등단 시인을 배출하여, 신예 문학인의 산실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장흥문학회는 지난 2011년 결성된 후 지역 문학 발전 및 한국문학특구인 장흥문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 어디까지 왔나!

[뉴스스텝] 횡성군 공근면 어울림타운에서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을 위한 중간설계 용역결과 주민설명회가 30일 개최됐다. 지난 2024년 5월 24일 국가보훈부와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이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 실시협약서를 체결한 이후 주민을 대상으로 첫 설명회가 개최된 것이다. 이날 설명회는 국가보훈부 국립묘지정책과 주관으로 진행됐고, 지역주민들과 호국원 조성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

고창군, 코레일 여행공방과 함께하는 ‘선운사 상사화 자전거 투어’ 진행

[뉴스스텝] 고창군은 지난 27~28일(1박2일) 진행된 ‘에코레일열차 특별운행 자전거 여행상품’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 자전거 동호인과 일반 관광객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상품은 서울역을 출발하여 정읍역으로 도착하는 특별편 에코레일 열차를 활용해 운영됐다.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가을길과 친환경 자전거 여행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참가자들은 고창의

충남도, 오천항·갈매못성지 쉽고 빨리 간다

[뉴스스텝] 앞으로 충남 보령시 오천면 일원에 위치한 국가 사적인 충청수영성과 낚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오천항, 천주교 성지로 유명한 갈매못성지 가는 길이 한층 편리해진다.도 건설본부는 30일 오천면 소성리 일원에서 오천우회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김태흠 지사의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에 맞춰 마련한 이날 개통식에는 김 지사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가, 새로운 길 탄생에 대한 축하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