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붉은 황토, 캔버스 위에서 물감으로 변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4 14:40:19
  • -
  • +
  • 인쇄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22일까지 ‘같이가치 사제동행 아틀리에展’
▲ 영암여중2 김지아

[뉴스스텝] 영암의 명물 붉은 황토가 물감으로 변신, 캔버스 위에서 도자기·강아지·물고기·월출산을 그려냈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이달 22일까지 ‘같이가치 사제동행 아틀리에’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영암교육지원청과 월출미술인회가 기획·운영한 미술멘토링 프로그램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월출미술인회 정선휘·송지윤·김미지 작가의 지도를 받으며 영암의 자연과 인문 환경을 관찰하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작품들을 완성했다.

특히, 학생들은 영암의 대표 자원인 붉은 황토를 물감으로 활용해 다양한 감성을 표현하고, 팝아트 기법으로 가족의 얼굴 등을 그렸다. 나아가 공동으로 월출산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조형물도 만들었다.

아울러 이들은 영암 여러 마을의 풍경을 그린 병풍을 제작하고, 종이박스를 이용해 미래 주거지를 만들었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관계자는 “붉은 황토 같은 영암의 고유한 콘텐츠가 미술의 옷을 입었을 때 단단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학생들도 느꼈을 것이다”며 “전시회에서 학생들의 감성과 영암 미술의 내일을 가늠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부안군, 수확기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확산 대비 마을 단위 집중 캠페인 전개

[뉴스스텝] 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진드기 활동이 최고조에 달하는 10월 수확기를 맞아 농업인을 대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 등 치명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주로 늦봄부터 가을까지 발생하지만 특히 10월 이후 환자 수가 급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3년간 전국 통계에 따르면 SFTS는 연평균 약 250명 내

너와 내가 하나 된 2025 안성시청소년어울림마당 '너나들이' 성황

[뉴스스텝] 2025 안성맞춤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열린 가운데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이 폭발하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10월 11일 열린 ‘2025 안성시청소년어울림마당’ 세 번째 장 ‘너나들이’는 2시간 동안 현장과 온라인을 잇는 무대로 펼쳐졌다.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끼와 재능이 바우덕이 축제 세 번째 날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이날 행사는 미래위원회 한예진‧홍지아 청

의왕시, 2025년 제12회 의왕한글한마당 성료

[뉴스스텝] 의왕시가 광복 80주년이자 한글날 공식 지정 80주년을 맞아 10월 12일 갈미한글공원에서 개최한 '제12회 의왕한글한마당'이 행사장을 찾은 3천여 명의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행사는 갈미한글축제위원회, 의왕시작은도서관협의회, 새마을문고의왕시지부가 공동 주관했으며, 관내 10개 마을공동체와 17개 작은도서관 운영자, 안양대학교 국어문화원 등 민관학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