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유엔군사령부·주한미군 복무장병 재방한 행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1 14:30:38
  • -
  • +
  • 인쇄
국가보훈처, 오는 23일(일)∼28일(금)까지 ‘유엔사·주한미군 복무장병 재방한 행사’ 개최
▲ 유엔사·주한미군 복무장병 초청 행사 일정

[뉴스스텝] 6.25전쟁 이후 대한민국의 재건과 한반도의 평화유지에 기여한 유엔군사령부·주한미군 복무장병과 가족 50명이 한국을 찾는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등 3개국 유엔사·주한미군 복무장병(예비역)과 가족 등 50명을 한국으로 초청, 정부 차원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재방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재방한 인원 50명 중 유엔사·주한미군 복무장병은 미국(27명), 영국(1명), 이탈리아(1명) 등 3개국 29명이며, 가족 21명도 함께 방한한다. 가족 중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참전용사 2명(미국)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주한미군 복무장병 아들과 6·25전쟁 유엔참전용사 아버지가 초청됐으며, 각각 주한미군과 유엔사에 복무한 부부도 한국을 찾는다.

1983년부터 1985년까지 미국 육군 제72기갑 제2대대 본부중대에서 근무한 데이비드 핸슨(David J. HANSON, 만64세)은 6·25전쟁 유엔참전용사인 아버지 존 핸슨(John D. HANSON, 만92세)과 함께 방한한다. 존 핸슨은 이번 재방한 행사 초청 대상자 중 최고령으로, 1950년부터 1952년까지 미국 육군 정규군 보병 신호단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또한, 1993년부터 1999년 기간 중 주한미군 특별연락보좌관 및 주한 해병대 특별연락보좌관으로 근무한 제임스 듀랜드(James F. DURAND, 남, 만59세)는 1991년부터 1997년 기간 중 유엔사군사정전위원회 리에종 사무실(오피스)에서 근무한 배우자 레슬리 듀랜드(Leslie N. DURAND, 여, 만53세)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23일 입국하는 이번 유엔사·주한미군 복무장병 재방한 행사는 24일(월) 동두천 주둔지(캠프) 허비와 케이시 방문을 시작으로, 25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개최되는‘한미동맹 국제학술회의(컨퍼런스)’에 참석한다.

한미동맹 국제학술회의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이종섭 국방부장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정승조 한미동맹재단회장을 비롯해 전 유엔연합사령관(빈센트 브룩스․로버트 에이브람스․커티스 스카파로티), 유엔사·주한미군 복무장병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 주한미군 복무장병 예우방안과 국제보훈정책에 대하여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26일에는 남북분단의 현장인 판문점을 방문하여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긴데 이어 전쟁기념관을 방문, 유엔참전국 전사자 명비 헌화와 함께 유엔실 관람을 통해 국제평화를 위한 유엔의 활동을 돌아본다.

27일에는 평택 주둔지(캠프) 험프리스와 오산 공군기지를 방문한 뒤, 10.28일 출국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유엔사 장병들은 유엔참전용사들에 이어 대한민국의 굳건한 안보태세 유지와 전후 재건, 그리고 오늘날 눈부신 발전의 버팀목이 된 분들”이라면서“국가보훈처는 앞으로 유엔참전용사는 물론 유엔사와 주한미군 예비역 장병으로까지 국제보훈의 범위를 확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소중한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처음으로 유엔사 복무장병 16명을 한국으로 초청했으며, 1975년부터 시작된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22개 참전국 33,554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한채훈 의왕시의원, 환경친화적 현수막으로 지속 가능한 정책 홍보 선도

[뉴스스텝]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무소속)이 오는 10일 오후 개최될 정책토론회의 홍보에 환경친화적 현수막을 사용하여 주목받고 있다.이는 한 의원이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정책 홍보 방식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의왕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AI시대, 미래성장 진로특구와 진로교육생태계 구축 : 의왕시 진로교육 혁신을 위한 정책토론회’ 알림 현수막을 제작

‘SERI PAK with 용인'서 박세리 전 감독 현장 강연 개최

[뉴스스텝] 용인특례시는 7일 SERI PAK with 용인에서 ‘박세리가 들려주는 골프와 도전 이야기’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 열렸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박세리 전 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 사전에 접수한 시민 200여 명이 함께했다. 박세리 전 감독은 시민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나누는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현장 강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박 전 감독은

“경기도미술관, 감사와 화합의 ‘2025 문화자원봉사자의 날’ 개최”

[뉴스스텝]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전승보)은 지난 12월 1일, ‘2025 문화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경기도미술관 문화자원봉사자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 해설을 진행하고 전시장 지키는 봉사활동을 한다. ‘2025 문화자원봉사자의 날’은 미술관을 위해 활동한 문화자원봉사자의 노고를 기리고,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참여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이다.이번 행사에는 올해 경기도미술관을 위해 헌신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