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시애틀로, 책으로 잇는 국제교류’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14: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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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시애틀 한국교육원 K-독서문화확산 위한 북큐레이션 개최
▲ ‘전북에서 시애틀로, 책으로 잇는 국제교류’성료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미국 시애틀 한국교육원과 함께 지난 12~20일까지 세계 최대 독립서점인 포틀랜드 파월북스(Powell's Books)에서 ‘한국어 기반 북큐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미국 현지 일반 시민과 한국어 교원․학습자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학의 가치를 직접 소개하는 자리였다.

세계 최대 독립서점인 파월북스에서 열린 북큐레이션은 미국 내 일반 독자들에게 한국문학의 깊이와 매력을 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특히 전북교육청이 추천한 도서 100선이 전시됐으며,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전북의 수석교사와 사서의 해설이 함께하는 한국어 수업․독서 문화 체험에 참여했다.

또한 한국어 기초 수업, 도서 낭독회, 독자와의 대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미국 현지 교육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도 진행돼 한국어 교육 확대와 한․미 교육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미국 현지 한국어 교사들은 “한국문학의 다양한 주제와 서정성을 통해 학생들이 다른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교수법을 수업에 적용해 보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포틀랜드 파월북스 관계자 또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문학을 미국 독자에게 소개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 협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글날의 국제적 의미 확산, 전북 추천도서를 기반으로 한 한국문학 세계화, 한국어기반 교육 강화, 현지 독자․교육자와의 교류 확대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유정기 교육감권한대행은 “이번 북큐레이션은 단순한 도서 전시를 넘어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학을 매개로 한 교육․문화 융합형 국제교류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한글과 한국문학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자산이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한국어 교육과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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