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해남군-쌀생산자단체-농협, 수확기 쌀 가격 형성을 위한 간담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14:25:34
  • -
  • +
  • 인쇄
쌀 가격 동향 및 정부의 쌀 가격 개입 정책 논의
▲ 해남군의회-해남군-쌀생산자단체-농협, 수확기 쌀 가격 형성을 위한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해남군의회는 지난 11일 오전 군의회 주민소통실에서 수확기 쌀 가격 형성을 위한 관계단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해남군의회가 주최하고 해남군농민회를 비롯한 쌀 생산자단체와 농협, 해남군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수확기 쌀값 공동 대응 및 정부의 쌀 가격 개입 정책 등을 안건으로 의견을 청취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해남군의회는 먼저 공공비축미곡 매입 및 정부관리양곡 수급·관리계획을 토대로 벼 매입가격 전망을 발제했고, 이어진 본격 토론에서는 농민회가 제안한 ‘해남쌀 지속가능 협의회’ 구성 방안과 정부의 쌀 가격 개입정책 공개를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 내용 등에 대해 각 단체와 농협, 집행부가 함께 의견을 나누었다.

올해 벼 매입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참석자 모두가 역대 최고 수준의 평균을 기록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이는 정부의 쌀 예상 초과량 10만 톤 우선 격리 조치와 깨씨무늬병 피해, 일조량 부족에 따른 생산량 감소, 그리고 지난 10월 15일 기준 산지 쌀값이 정곡 80kg당 233,032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수확기 이후 점진적인 하락세를 감안하더라도 22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쌀값이 형성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해남쌀 지속가능 협의회 구성과 정부의 쌀 가격 개입정책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해마다 반복되는 쌀값 등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쌀 생산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회와 군, 생산자단체, 농협이 각자의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무엇을 실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입장을 공유했다.

아울러 정부가 쌀 비축 및 방출을 결정하는 쌀값 개입 기준(기준 가격·수준)을 보다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협의회 구성의 구체적인 방안 등에 대해서는, 각 지역 농협조합장으로 구성된 농협조합운영협의회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오는 12월 초 제2차 간담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은“해남군의 쌀을 지키는 일은 곧 농촌을 살리고 국가를 지키는 일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의회 차원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아산시, 신정호정원, 야간경관 조성사업으로 새로워진다

[뉴스스텝] 아산시가 충청남도 제1호 지방정원인 신정호정원을 ‘빛의 정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시는 지난 14일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정호정원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위한 디자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신정호 일원(아산시 신정로 616) 약 2.3km 구역에 야간조명 연출을 도입해 밤에도 머무는 체류형 정원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아산의 수호자, 빛으로 깨어

영동군, 청소년 문화탐방 프로그램 ‘노트르담 드 파리’ 운영

[뉴스스텝] 충북 영동군청소년수련시설연합회는 지난 15일, 청소년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감수성과 창의력을 함양하기 위한 2025년 청소년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청소년 38명과 인솔자 2명을 포함한 총 40명이 참여했다.참가 청소년들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는 세계적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을 관람했으며, 공연 해설자료 제공과 공동체 예절 교육 등 다

대전시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뉴스스텝] 대전시는 17일 교통사망사고 없는 안전도시 실현을 목표로 시청 대강당에서‘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교통 관련 기관․단체,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고, 교통안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사망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 구현을 다짐했다. 대전의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0월까지 53명이 사망했다. 전년 대비 43% 증가한 추세로 시는 안전불감증과 운전자 인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