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문광면서 친환경 벼 첫 수확 실시...풍년기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2 14: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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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괴산군의 친환경 벼베기 행사에 참석한 송인헌 군수가 낫을 들고 직접 벼를 베며 수확의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

[뉴스스텝] 충북 괴산군은 문광면 문법리 이인모(63) 씨 농가의 논에서 친환경 벼 첫 벼 베기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인모 씨는 지난 4월 모내기 이후 폭염과 집중호우 등 어려운 기상 여건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논 관리를 통해 친환경 벼 재배에 성공했으며, 이날 첫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에 수확한 품종은 조생종 벼 ‘해담’으로,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됐다.

‘해담’은 도복에 강하고 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나 병해충 발생이 적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력이 높고 재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아밀로스 함량이 높아 밥맛이 좋고, 추석 전 햅쌀로 조기 출하가 가능해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첫 벼 베기를 시작으로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본격적인 수확기에 들어서며, 관내 2,000여 헥타르의 논에서 추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송인헌 군수는 “폭염과 집중호우, 쌀 소비량 감소 등으로 국내 쌀 시장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품질 친환경 벼 재배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겠다”며 “벼 수확이 마무리될 때까지 자연재해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장연면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올해 137ha, 732t 규모의 친환경 벼 계약재배를 체결해 11월 중 수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관내 경로당 및 학교 급식으로 연간 90여 톤의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있으며, 친환경 쌀 사용 음식점에는 차액을 지원하는 등 소비 촉진과 판로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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