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5 14: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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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일터 캠페인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강옥련)가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상반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상반기 교육은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에 힘입어 3월부터 7월까지 총 17개 학교 및 기관(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4개교, 청소년 시설 2곳) 106개 학급, 2,24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 3월 10일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노동의 개념과 이해 ▲청소년 노동인권 감수성 함양 ▲노동3권 및 근로계약서 작성법 ▲부당처우 시 대처 방법 등을 사례 중심 수업 방식으로 노동의 의미와 노동자의 권리를 알아보고, 일상 속 노동에 대한 인식을 함양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은‘다양한 노동인권에 대해 쉽게 배웠고 유익했다’,‘어른이 되어서도 꼭 알고 있어야 할 중요한 내용이다’,‘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수월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등 노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다지고, 부당한 권리침해에 대응할 수 있는 청소년 역량을 강화했다.

센터는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하기 위해 7월 14일부터 7월 25일까지 도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40개 학급 추가 모집을 시작했고, 단 하루만에 조기 마감됐다. 이로써 25년 한 해 동안 도내 29개 학교 및 기관(약 3,000명)으로 교육을 확대 운영하게 됐으며 하반기에도 청소년들이 노동에 대해 건전하고 균형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2024년 전국 청소년 15,053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로 청소년 중‘부당행위 경험에 대한 대처 방법’으로‘참고 계속 일했다’는 응답은 57.4%,‘그냥 일을 그만두었다’는 응답은 34.2%로 총 81.6%의 청소년들이 부당한 처우를 받더라도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청소년 근로 권익(노동 인권) 교육 경험 및 도움 정도’문항에서는 도움이 됐다는 비율이 80%로 긍정적인 응답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는 노동인권교육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로 볼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앞으로도 도내 청소년들의 노동인권 감수성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며, 청소년들이 근로현장에서 스스로 권리를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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