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병산서원, 춘기 향사 '고유제'로 대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1 14:30:50
  • -
  • +
  • 인쇄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국민 위로
▲ 안동시 병산서원, 춘기 향사 '고유제'로 대체

[뉴스스텝]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으로 지정된 병산서원은 최근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을 위로하고 재난 극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2025년 을사년 춘기 향사를 고유제로 대체해 봉행했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24일 안동으로 비화해 28일에야 주불이 진화됐으며 1,100여 채가 넘는 주택이 피해를 입었고 4,000여 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이번 고유제는 음력 3월 상정일(上丁日)인 3월 29일, 서애 류성룡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존덕사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유사 20여 명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방관들과 직원들을 격려하며 재난 극복을 기원했다. 초헌관으로는 심우영 전 한국국학진흥원장, 아헌관으로 유영하 대구 달서구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병산서원 관계자는 “서애 류성룡 선생이 임진왜란 당시 보여준 충효와 슬기로운 위기 극복 정신을 되새기며, 이번 산불 재난 상황 또한 지혜롭게 극복하자는 뜻을 담았다”며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 분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아이 좋아! 아이들이 살기 좋은 마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초등학교 입학생 응원사업 추진

[뉴스스텝]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행정복지센터는 2025년 2학기부터 '아이들이 살기 좋은 마을, 행궁동'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입학생을 위한 응원 및 물품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이번 사업은 학교생활을 새롭게 시작하는 지역 내 초등학교 신입생을 응원하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 2학기에는 입학생 중 3명을 선정하여 학용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지원 물품은 학습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양지유스센터, 청소년·청년과 온세대가 함께하는 해찬양짓말 거리페스티벌 개최

[뉴스스텝]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양지유스센터는 9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을지대학교와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청소년·청년과 온세대가 함께하는 ‘제8회 해찬양짓말 거리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개막은 을지대학교 풍물패 ‘새밝소리’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성남시청년프로예술단의 축하공연과 지역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행사 현장에는 AI오목, 예날과현대 교복체험, 전통놀이

수원특례시 화서2동, 홀몸어르신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을 나들이

[뉴스스텝] 수원특례시 팔달구 화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6일,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을 모시고 국립농업박물관 나들이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화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평소 외부 나들이가 어려운 홀몸 어르신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한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이날 나들이에는 협의체 위원들과 홀몸어르신 20명이 함께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