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가족연구원, 마을 공동돌봄,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3 14:26:27
  • -
  • +
  • 인쇄
“제주특별자치도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 방안 ”보고서 발간
▲ 제주여성가족연구원

[뉴스스텝]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문순덕)은 제주지역에서 주민들이 마을의 주체로서 돌봄서비스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스스로 수행하며 서로를 돌보는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자『제주특별자치도 마을 공동돌봄 활상화 방안』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연구에서는 마을공동체 기반의 돌봄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는 공동체를 현지조사한 후, 연구 사례들을 방법론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주민들 스스로 서로를 돌보는 마을 공동돌봄 모델의 토대를 구축하고자 했다.

연구 사례는 전라남도 영광군의 ‘여민동락공동체’, 서울특별시의 ‘성미산마을공동체’,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의 ‘마더센터’, 대구광역시의 ‘대구안심마을’등 네 곳이 자세히 소개되고 분석됐다.

마을공동체 기반 돌봄서비스는 돌봄주체들이 소속된 지역공동체라는 공간적 성질에 근거하여 돌봄서비스를 수행하므로 첫째, 공간적 요인에 의한 지역성, 일상성, 통합성을 강조하고, 둘째, 돌봄서비스의 실행방식이 주체성, 관계성, 공동생산성을 중시하며, 셋째, 공공서비스에 대한 정부 주도 활동이 강한 사회적 맥락에서 정부와 직․간접적 관계가 불가피하다는 특징이 드러났다.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으로는 △ 마을공동체의 지역성과 유연한 지역인식 △ 돌봄대상자의 주체성을 강화하는 돌봄서비스 강화 △ 마을공동체와 돌봄주체의 역량강화 및 상호보완시스템 구축 △ 공동체 구성원들의 주체적인 돌봄서비스 실행 지원 △ 공동생산 및 행정(공공기관) 연계 지원 △ 기존 돌봄체계의 보완점 등이 도출됐으며,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 모델을 제시했다.

○ 지속가능하고 자립적인 마을 공동돌봄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 지역주민의 동반성장 및 역량 강화 △ 돌봄체계의 통합 및 활성화 △ 유휴 공간 활용 및 인프라 확장 △ 마을 공동돌봄사업 시행 △ 체계적 지원표준 마련 등이 제시됐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문순덕 원장은“마을 공동돌봄 활성화는 마을공동체의 유대감과 연대감을 강화하고, 구성원들이 서로를 지원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장치”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장수군,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

[뉴스스텝] 장수군은 4일 장수군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자 민족대표 33인인 백용성 조사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백용성조사 기념사업회 법륜스님과 유수스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최훈식 장수군수,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주민 등 약 450명이 참석해 기념관 개

울진군, WHE 2025에서 국가산업단지 비전 제시

[뉴스스텝] 울진군은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에 참가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홍보관을 운영한다. ‘WHE 2025’는 올해 기존 H2 MEET 전시회와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합해 수소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행사로 확대·개편됐으며, 약 250개 사가 참가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박미경 진주시의원 발의 ‘진주교방문화 특화관광 조례’ 제정

[뉴스스텝] 제270회 제2차 정례회가 한창인 진주시의회는 지난 3일 본회의를 열고 박미경 의원이 발의한 '진주시 교방문화 특화관광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을 최종 가결했다.해당 조례안은 지난 2023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같은 주제를 탐구한 의원 연구단체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박 의원은 연이어 단체의 대표 의원을 맡아 진주 교방문화의 현황과 관광자원화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룬 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