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해 해양과학연구 국가기관 유치 성공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0 14:25:06
  • -
  • +
  • 인쇄
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설립 시범사업 대상지로 서천 선정
▲ 해양수산국장(전상욱) 기자회견

[뉴스스텝] 민선8기 힘쎈충남이 서해권역 현안 문제를 연구하게 될 국가 기관 유치에 성공했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1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 설립 시범사업 대상지로 서천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과학기술과 해양산업 발전에 필요한 원천 연구, 응용 및 실용화 연구 △해양 및 극지과학기술 정책·제도 연구 △해양과학기지 등 해양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 중인 우리나라 대표 글로벌 해양연구기관이다.

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환경과 수산자원 변화, 갯벌 보전,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 등 서해권역 해양과학기술 연구를 위해선 전문 연구 기관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서천군, 지역국회의원 등과 함께 서해연구소 유치를 본격 추진해왔다.

또 2018년 1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경기도 안산에서 부산으로 옮긴 후 서해권역 해양과학기술 연구 거점이 없는 상황도 서해연구소 유치 추진 배경이다.

지난해 12월 개최한 ‘해양수산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유치를 통해 서해안의 혁신적인 해양과학연구 거점을 조성할 것”이라며 유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서해권역 해양과학기술 연구개발을 통한 해양산업 창출과 합리적인 개발·이용·보전 등을 위해 서해연구소 설립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달 대상지 모집 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도는 연구 수행 편의성, 접근성 및 정주 환경, 현안 문제 해결 필요성 및 시급성, 해양 관련 산학연 네트워크 등을 고려해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최적지로 꼽아 신청서를 제출했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으로부터 모든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으며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본원 외 조직 설치 운영 규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관련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2028년까지 30개월 동안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타당성 조사를 거쳐 서해연구소 설립과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한다.

도는 서해연구소 설립 위치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잡고 있으며, 투입 사업비는 498억 원으로 예상 중이다.

도는 서해연구소가 설립돼 본격 가동하면 서해영토 수호, 연안 해양 환경과 갯벌, 금강하구 생태, 해양바이오 기초·산업화 연구 등 서해권역 현안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양바이오 기초 연구 및 산업화를 위한 기업들의 입주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상욱 국장은 “이번 대상지 선정은 서해 해양과학기술 연구 거점과 중요 동력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시범사업을 거쳐 본격 설립·가동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는 한편, 연계 산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지역 국회의원, 서천군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양교육지원청, '2025 행복한 아버지학교 연수' 통해 학부모 교육 실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은 9월 15일 19시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 희망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 행복한 아버지학교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9월 15일, 9월 22일 2일 동안 총 4시간으로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와 학부모 간의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자녀교육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 및 자녀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했다. 그리고 학부모의

금천구의회, 제257회 임시회 마무리…추경 의결·민생현안 대응 촉구

[뉴스스텝] 서울특별시 금천구의회는 15일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3일간의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총 32건의 안건이 최종 의결됐다. 본회의에 앞서 엄샛별 의원이 홈플러스 시흥점 폐점과 관련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 생활 안전망이 붕괴될 중대한 사안”이라며 금천구청의 적극적이고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위, 종이 없는 친환경 회의로 탄소중립 사업 업무보고 청취

[뉴스스텝] 아산시의회 ‘아산시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종이 없는 친환경 회의 방식으로 탄소중립 관련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특별위원회는 김미영 위원장을 비롯해 김미성 부위원장, 윤원준 의원, 김희영 의원, 김은복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 각 부서의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