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제주 농수축산업 디지털전환 가속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3 14: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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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테크노파크, 농수축산업 디지털혁신 거버넌스 구축
▲ 제주도‧제주테크노파크, 농수축산업 디지털혁신 거버넌스 구축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농·수·축산업에 IT 기술을 접목하는 디지털혁신 프로젝트의 현장 도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제주TP 미래융합사업본부 미래산업센터는 지난 2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산학융합원, 제주대학교, ㈜글로비트, ㈜제이시스, ㈜에이치알지, 리츠브룩스홀딩스, 유비베스트 등 도내외 농·수·축산업과 IT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지역 농수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혁신 거버넌스’ 구축식을 개최했다.

이번 디지털혁신 거버넌스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2024년 지역 자율형 디지털혁신 프로젝트 사업에 제주도와 제주TP가 선정되어 디지털화 취약업종인 농수축산업에 대한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 조성 작업을 추진해온 데 따른 것이다.

제주에서는 수산양식 현황자료 디지털화를 통한 양식 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 제주형 농업기계 자동화 운영을 위한 디지털 기술기반 DX(디지털 혁신) 시스템 개발 등 2건의 지역 전통산업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넙치 성장예측 인공지능 모델을 적용한 입식과 출하 계획 수립이 가능한 플랫폼 제공으로 품질경쟁력이 확보되고, 자율주행형 트랙터 개발과 농경영관리시스템 제공을 통한 노동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거버넌스 구축 회의에서는 수산양식업과 농업, 축산업 등 1차산업, 관광산업과의 디지털 융합과 공공데이터 활용 등을 통한 산업적 실증 타당성과 신규사업 발굴 가능성을 모색하는 논의가 진행됐다.

우선 제주대학교 전문가들은 제주지역 농수축산업 디지털혁신 추진과제로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자료 수집과 현장 수용성을 감안한 단계적 기술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상묵 교수는 “부족한 1차산업 관련 데이터 수집하고 관리하는 데이터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오산수민 박사는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빅데이터센터를 적극 활용하여 농수축산업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서 신규 사업 기획할 때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두환 박사과정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IT기술 도입의 당위성과 함께 단순기술부터 고도화 단계로 점진적인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는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준환 교수와 손영옥 교수는 전기요금 부담이 큰 시설농업이나 양식업에 수소에너지,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저장해서 공급하는 기술과 잉여전력의 연계를 통한 디지털 혁신 방안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정일건 ㈜글로비트 이사, 김은진 ㈜제이시스 과장 등 참여기업들은 이용자 확보 등 규모화와 상용화 가능한 서비스 개발을 통한 제주지역 산업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TP 미래융합사업본부는 이번 거버넌스 구축을 시작으로 도내 농수축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혁신 프로젝트를 확산하고, 전문가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신규사업 아이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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