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박성재의원, 김 산업 보호 위해 ‘불법 양식 근절’ 외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7 14:20:10
  • -
  • +
  • 인쇄
전라남도의회, ‘김’ 불법 무면허·무허가 양식 근절 촉구 건의안 채택
▲ 전라남도의회 박성재의원

[뉴스스텝] 전남도의회 박성재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2)은 지난 2월 14일 제3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 불법 무면허·무허가 양식 근절 및 준법 어민 피해 최소화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 불법 양식을 방치할 경우 준법 어업인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대한민국 김 산업의 경쟁력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며 강력한 단속과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성재 의원은 “물김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 폭락과 대량 폐기가 반복되고 있는 지금, 산업 질서를 바로잡지 않으면 결국 모두가 피해자가 될 것”이라며, “불법 양식을 단속하는 것은 김 산업 전체를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에서는 물김 가격 하락과 불법 양식 단속 강화 사이의 상관관계를 부정하며, 불법 양식 근절 움직임이 어업인들을 매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이에 대해 “불법을 용인하는 순간, 김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준법 어업인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김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양식 질서를 확립해야 하며, 불법을 눈감아주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불법 양식을 근절하고, 합법적으로 양식하는 어업인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박 의원은 “물김 경매 유찰로 인한 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어업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과 함께, 산업 안정화를 위한 수급 조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대한민국 김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불법 양식 근절을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며, 준법 어업인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촉구 건의안이 채택됨에 따라, 전라남도의회는 정부에 김 불법 양식 가중처벌 법제화 및 단속 강화, 경매 유찰 물김 지원 사업 도입, 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정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