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 대구시 6·25참전 소년소녀병 피해 보상 및 명예 회복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1 14:10:23
  • -
  • +
  • 인쇄
소년소녀병들의 희생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비례대표)은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 6·25참전 소년소녀병 피해 보상 및 명예 회복을 촉구했다.

육정미 의원은 “6·25 전쟁 당시 소년소녀병들은 만 17세 이하의 어린 나이에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 전쟁이 끝난 후 그들의 특별한 희생은 외면받아 왔다”고 말하며 소년소녀병들의 피해보상과 명예회복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구체적으로 “소년소녀병들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학도병이나 학도의용군처럼 학교로 돌아갈 기회조차 없었으며 지급된 군번줄에 묶여 1년에서 길게는 3년까지 강제 복무를 해야 했다”며, “전쟁 후 그들이 마주한 현실은 더욱 처참하여, 먹고 살기 위해 싸워야 했고, 학업의 기회를 빼앗긴 채 국가의 냉대를 견뎌야만 했다”고 말했다.

또한, 재일학도병과의 차별 문제도 언급하며 “재일학도병은 전쟁이 끝난 후 일본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국가유공자로 지정되어 매달 보상금을 지급받았지만, 정작 조국의 부름을 받고 싸운 소년소녀병들은 전사자나 부상자가 아니면 국가유공자의 예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시가 올해 소년소녀병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해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과 관련하여 “대한민국에서 대구시가 최초로 소년병 문제 해결에 나선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기념관 조성, 추모사업, 자료 수집 및 전시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가는 소년소녀병들의 희생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되며, 지금이라도 소년소녀병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정당한 보상과 예우를 마련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히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년의 열정으로 빛나는 남구,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 성료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1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남구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과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업가 릴레이스피치와 성공창업가 토크콘서트, 기업 간의 네트워킹 등 창업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말을 맞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안 쓰는 물건을 기부받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

대전시, 2025 바이오인의 밤 개최

[뉴스스텝] 대전시는 1일 호텔 ICC에서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한‘2025년 바이오인의 밤’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전테크노파크와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했으며, 지역 바이오기업, 대학, 병원, 정부출연연 기관 등 약 300여 명의 바이오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은 바이오인의 밤에서는 기업 우수사례 발표 바

12월,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뉴스스텝]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12월 한 달 동안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전역에서 인공눈 조설기를 활용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연출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겨울철 울산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자연 눈을 대신해 인공눈 연출을 강화하고 특구 전역을 겨울 감성 공간으로 조성한다. 인공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20분간 흩날릴 예정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