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승학산에 임도(산림도로)·생태습지 조성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14:30:48
  • -
  • +
  • 인쇄
학장 미륵사∼엄궁 동궁초등학교 4㎞ 구간
▲ 업무협약

[뉴스스텝] 백양산에 이어 승학산에도 걷기 좋은 임도(산림도로)가 탄생한다.

사상구는 8월 30일 동아대학교와 ‘승학산 임도 및 생태습지 조성’을 위한 관학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내년(2025년)부터 4년간 국시·비 등 약 2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엄궁동 산60-1번지 등 승학산 일원에 임도와 생태습지를 조성한다.

임도 조성 구간은 학장동 미륵사∼승학산 정상∼엄궁동 테크노파크(동궁초등학교)까지 약 4㎞이다. 폭 4m의 임도는 산불 발생을 대비한 비상대피 장소뿐만 아니라 방화지역으로 요긴하게 쓰일 예정이다.

특히 맨발걷기, 산악마라톤 등 산림레포츠 공간으로 조성해 사상구의 또 다른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상구는 임도 완공 후 승학산 정상부 억새 지역에 사업비 4억 원(국비)을 투입, 생태습지를 조성한다.

생태습지는 거북약수터의 수원을 활용해 자연생태 공간으로 조성하여 조류, 양서류 서식처로 만들고 동아대학교 등 교육기관의 생물, 자원 관련 학과의 실습장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은 “승학산 임도와 생태습지는 사상구민에게 새로운 산림레포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우리 대학 학생 등에게는 자연생태 학습과 연구의 장이 될 것이다”며“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상구와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병길 구청장은 “승학산 임도 조성을 위해 협조해 주신 동아대학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동아대학교와 함께 보다 건전하고 안전한 산림환경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