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기 광주광역시의원, “ 광주시는 건설현장 외국인력 불법 고용 문제에 적극 대응해야 ”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2 14:21:01
  • -
  • +
  • 인쇄
유관기관 협력과 광주시 주도의 적극 행정 필요
▲ 박수기 광주광역시의원, “ 광주시는 건설현장 외국인력 불법 고용 문제에 적극 대응해야 ”

[뉴스스텝] 광주광역시의 민간공원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불법 고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박수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구5)은 12일, 건설현장 공익제보와 제보자의 현장조사에 따르면, 광주시 10개 민간공원 아파트 건설현장의 근로자 중 80%에서 90%가 외국인으로 추정되며, 이들 중 상당수가 불법 체류 노동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건설현장 노동자 현황을 파악하고, 계도 방문을 계획했으나 건설현장에서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 근본적인 개선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현장에서의 갈등과 충돌이 극단적으로 치달을 우려까지 예상된다.

건설노동분야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숙련 노동자들이 건설현장에 투입될 경우 공공 안전과 부실 건설 우려도 커져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박수기 시의원은 광주 지역경제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상황에서 건설현장의 불안정성은 지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현재 광주 건설업 노동자 비중이 10%에 달할 정도로 타 시도에 비해 높은 편이며, 이는 지역 경제의 침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시는 노동청, 출입국사무소,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하며, 대규모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외국인 노동자들의 불법 고용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극적인 단속과 계도가 병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양영희 국어문화원장, 문체부 장관상 수상

[뉴스스텝] 전남대학교 양영희(국어교육과 교수) 국어문화원장이 국어진흥 정책을 지역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국어문화원 운영 성과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24일 전남대에 따르면, 양영희 교수는 지난 12월 18일 열린 전국 국어문화원 연찬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남대학교 국어문화원장으로서 국어진흥 정책을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당진시, 국내 유망기업 3개 사와 투자협약 체결

[뉴스스텝] 당진시는 지난 23일 충남도청에서 당진시장, 충남도지사, ㈜휠라선 박희철 대표이사, ㈜티지와이 최용희 대표이사, ㈜성산기업 권찬용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95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협약에 따르면 ㈜휠라선, ㈜티지와이, ㈜성산기업은 각각 석문국가산업단지와 면천면 일원에 공장 등 생산 시설을 이전·신설·증설 투자할 계획이며, 이들 기업

홍성군, 을사년 군정 10대 성과 발표

[뉴스스텝] 홍성군이 2025년 을사년 한 해 군정을 빛낸 ‘10대 성과’를 선정·발표했다.군은 특히 이번 을사년 10대 성과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군민들의 삶 속에서 증명될 체감형 성과가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다.1위에 이름을 올린 첫번째 성과는 2025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의 세계 축제 도약이다. 올해 축제는 홀로서기에 성공하며 6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고 34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달성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