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연재해 예방 10년 계획 수립…선제적 예방체계 구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0 14: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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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예방대책에 향후 10년간 1조 6,851억원 투자
▲ 제주도, 자연재해 예방 10년 계획 수립…선제적 예방체계 구축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 초 행정안전부로부터 제2차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확정받고, 향후 10년 간 저감대책 총 206건에 1조 6,891억 원을 투자하는 계획에 대해 10일부터 도민 열람을 진행한다.

제2차 제주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지역 여건을 반영해 자연재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연재해대책법'제16조에 따라 10년마다 수립하는 방재 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재해예방체계 구축을 위한 방재성능 수준 향상 및 지역 여건에 맞는 재해예방 체계화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제주도는 2014년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 수립 후 지역 여건 변화를 반영해 제2차 제주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2019년말 발주했고 2022년 8월 공청회, 11월 도의회 의견 청취, 2023년 4월 행정안전부 전문가 검토회의 및 중앙부처 의견조회를 거쳐 올 8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종 확정을 받았다.

이번 종합계획에서는 도 전역 1,850.3㎢에 대한 하천, 내수, 사면, 토사, 해안, 바람, 가뭄, 대설, 기타 9개 재해 유형 자연재해에 대해 지역적 특성에 따른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해 분야별 저감대책을 마련했다.

하천 정비, 저류지 설치, 호안 보강 등 구조적 저감대책 173건, 1조 6,076억 원과 재난 예·경보시스템, 사면계측, 자동기상시스템 등 비구조적 저감대책 등 133건, 775억 원 등을 2033년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급격한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해수면 상승 등 자연재해 발생이 빈번해져 지역실정에 맞는 방재정책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에 맞춰 효율적인 예산 투자와 우선순위에 따른 사업 시행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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